헝가리 공장에도 1211억원 투입…삼원계 양극재 경쟁력 강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에코프로비엠이 유상증자 청약에서 모집 물량을 웃도는 수요를 확보하며 글로벌 배터리 소재 공급망 강화에 속도를 낸다.
조달 자금 대부분을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에 투입해 핵심 원료의 안정적인 수급과 양극재 원가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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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에코프로] |
19일 에코프로비엠에 따르면 우리사주조합과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유상증자에서 발행 예정 주식 990만990주에 총 1022만2629주가 청약돼 103.25%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신주는 오는 11월 5일 상장될 예정이다.
확보한 자금 중 7650억원은 인도네시아 BNSI 니켈 제련소에, 1211억원은 헝가리 양극재 공장에 투자한다.
BNSI는 에코프로그룹이 현지 니켈 광산기업 PTVI 등과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연간 9만톤의 니켈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니켈 원료부터 전구체·양극재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핵심 원료인 니켈을 직접 확보하면 가격 변동에 따른 부담을 줄이고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와 완성차 업체를 상대로 공급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대규모 투자에 따른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 여부는 제련소 가동 안정화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수요 회복 속도에 달릴 전망이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이번 청약은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한 주주들의 신뢰를 보여준 결과"라며 "인도네시아 니켈 공급망 구축을 통해 삼원계 양극재의 원가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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