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섬박람회 관람객 100만명 돌파…개막 36일 만

여행·레저 / 심영범 기자 / 2026-10-10 20: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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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거주 부부, 100만 번째 관람객 행운…꽃다발·경품 증정
초기 콘텐츠 보강·문화공연 확대…추석·개천절 연휴 관람객 발길
조직위 “관람객 의견 반영해 체험 프로그램 강화…섬의 가치 알릴 것”

[메가경제=심영범 기자]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개막 36일 만에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개막 초기 체험 콘텐츠 부족 등으로 관람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보강하고 문화공연을 확대하면서 관람객 유입에 속도가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10일 오후 박람회장 누적 관람객 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특별 이벤트를 열고 행운의 주인공에게 기념 선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 [사진=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100만 번째 관람객은 순천에 거주하는 조모씨(56)와 유모씨(56) 부부다. 이들 부부는 가까운 여수에서 박람회가 열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휴일을 맞아 방문했다가 뜻밖의 행운을 맞았다.

 

조씨 부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아 기쁘다”며 “오늘 하루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서영학 여수시장이 직접 부부를 맞이해 꽃다발과 경품을 전달했다. 서 시장은 박람회 방문에 감사를 전하며 행사 종료 전 재방문을 통해 200만 번째 관람객에 도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직위는 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앞뒤 순번 관람객에게도 선물을 증정했다. 99만9999번째 관람객으로 선정된 여수시민 최모씨(65)는 이번이 다섯 번째 방문이라며 행사 종료 때까지 박람회장을 찾겠다는 뜻을 밝혔다. 100만1번째 관람객인 전주 거주 박모씨(41)는 아버지의 생신을 맞아 가족들과 여수를 방문했다가 선물을 받았다.

 

이번 관람객 100만명 돌파는 지난 9월 5일 개막 이후 36일 만에 달성한 성과다. 조직위는 개막 초기 체험 콘텐츠 부족 등으로 관람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자 방문객 의견을 수렴해 전시·체험 콘텐츠를 보강하고 문화공연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추석 연휴와 개천절 연휴 기간 관람객이 늘어난 데다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면서 박람회장에 활력이 더해졌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100만 번째 관람객 탄생을 함께 축하하게 돼 뜻깊고, 그동안 박람회장을 찾아준 모든 관람객에게 감사드린다”며 “남은 기간에도 관람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 많은 사람이 섬의 가치와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앞으로도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개선해 섬의 자연·문화·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세계 여러 섬의 미래를 모색하는 박람회의 취지를 살려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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