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업계 "셀프주유소 '연 1000억 꼼수 정면 반박…정상 판매 왜곡"

공정경제 / 박제성 기자 / 2026-10-08 17:36:56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정액·정량 선택 통한 추가 주유 논란에 협회 반박
"실제 공급한 기름값일 뿐…시스템 개선은 제조사 몫"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셀프주유소의 정액·정량 선택 기능으로 연간 약 1000억원의 '꼼수 매출'이 발생한다는 의혹에 석유유통업계가 정면 반박했다.

 

소비자가 추가로 주유한 만큼 실제 기름을 공급받고 대금을 지불하는 정상적인 거래를 부당이익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주장이다.

 

▲한국석유유통협회 로고.

 

8일 한국석유유통협회와 한국주유소협회(이하 협회)에 따르면 최근 KBS가 보도한 셀프주유소의 추가 주유 유도 논란에 대해 사실관계가 왜곡됐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논란은 셀프주유소에서 '가득 주유'를 선택한 뒤 주유건이 자동으로 멈춰도 화면에 정액·정량 선택 항목만 표시돼 소비자가 불필요한 추가 주유를 하도록 유도한다는 보도에서 비롯됐다.

 

이에 협회 측은 해당 기능이 소비자의 희망 금액이나 주유량에 맞춰 결제를 마무리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개별 주유소 사업자가 시스템에 관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추가 주유 금액에는 유류 매입원가와 세금, 카드수수료, 운영비 등이 포함돼 있어 매출 전체를 주유소의 이익이나 소비자 피해액으로 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협회 관계자는 "소비자 안내 방식에 문제가 있다면 주유기 제조사와 시스템 업체가 개선해야 할 사안"이라며 "정상적인 유류 판매를 소비자 기망행위로 규정해 업계 전체에 대한 불신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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