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4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은 379만3천명으로 전체 인구수의 7.4%이며,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174만6천명으로 3.4%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먼저 실시한 결과, 80대 이상은 접종대상자 225만명 중 50%가 넘는 114만9천명이 1차접종을 마쳐 51%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추진단은 “이달 22일부터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 중 미접종자에 대한 1차 접종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6월 중순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므로 접종률은 더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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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예약률. [출처=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
정부는 60세 이상 74세 어르신 대상 예방접종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23일까지 60세 이상 74세 어르신 사전예약률은 약 56%를 보였다. 사전예약이 6월 3일까지 계속되므로 예약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60세 이상 어르신 등을 위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물량은 예약자 수를 기준으로 예방접종기관에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며, 오는 27∼31일 접종하게 될 분량인 142만 회분은 지난 20일부터 이미 배송 중에 있다.
이번 주 목요일(27일), 65세 이상 어르신부터 전국의 위탁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이 실시된다.
사전예약을 한 분들은 예약된 날짜에 예약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을 받으면 된다. 다만, 60∼64세 대상자는 6월 7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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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방법 안내. [질병관리청] |
추진단은 “6월까지의 접종 순서를 놓치면 하반기에 모든 국민들의 1차 접종이 끝난 후에야 다시 접종순서가 오게 된다”며 “접종대상자는 코로나19로부터 본인과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번에 꼭 사전예약한 뒤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사전예약은 온라인, 콜센터 등을 이용해 주소지와 관계없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하여 예약하면 된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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