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KT 대표 "전 고객 대상 무료 유심 교체 보상 진행"

통신·미디어 / 황성완 기자 / 2025-10-29 17:57:26
해킹 피해 고객에 5개월간 100GB·15만원 보상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KT가 전체 가입자 대상 무단 소액결제 및 불법 소형 기지국(펨토셀) 접속 사고 보상을 위해 전체 가입자 대상으로 무료 유심 교체를 진행한다.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KT]

김영섭 KT 대표는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 고객 대상 유심을 교체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길게 줄을 서지 않도록 재고도 충분히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사회 논의해서 의결해야 하는 단계가 있다"며 "11월 4일 이사회에서 의결이 되면 즉시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 대표는 "피해고객 2만2000명 대상으로 위약금 면제 조치를 시행 중"이라며 "전체 고객 대상 위약금 면제는 조사 결과와 피해 내용 등을 감안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한 추가 고객 보상 계획도 발표했다. 소액결제와 정보 유출을 확인한 피해자에게 5개월 동안 매달 100기가바이트(GB) 데이터를 제공한다. 15만원 상당 요금 할인 또는 단말기 교체 비용을 지원한다. 통신 요금 할인은 월 휴대전화 요금에서 차감되며 단말 교체 할인은 KT에서 구매한 신규 단말기로 기기 변경 시 약정할인 금액에 추가 할인이 적용되는 방식이다.

 

KT는 보상 대상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음 주 추가 문자 안내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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