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이 올해 첫 ‘bhc 히어로’로 이한 씨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해 12월 새벽 경기도 안산시에서 경찰을 피해 도주극을 벌인 음주운전 차량을 쫓아 검거를 도운 시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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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오른쪽)씨와 문상만 bhc치킨 가맹사업본부장(왼쪽) [사진=bhc 제공] |
당시 음주 운전자는 경찰 추격을 따돌릴 목적으로 신호등을 무시하고 앞차를 고속으로 추월하며 곡예 운전을 펼쳤다. 이때 자가용을 몰던 이 씨가 빠른 속도로 도주차량에 접근해 차선을 변경하지 못하게 막는 등 경찰이 운전자를 현장 검거할 수 있도록 협력했다.
bhc치킨은 지난 3일 경기도 시흥에 거주하는 이 씨를 방문해 상장과 치킨 상품권을 전달하며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된 이 씨에 감사를 표했다.
이 씨는 “아찔하게 운전하는 차량을 목격하자마자 두려움보다는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며 “보상을 바란 일은 아니지만, 평소 즐겨 먹던 브랜드의 히어로로 선정돼 기쁘다“고 전했다.
문상만 bhc치킨 가맹사업본부 본부장은 “자칫 함께 위험해질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음에도 망설임 없이 용기 있는 결단을 한 이한 씨의 행동에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bhc치킨은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는 의인들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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