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오사카 커피 강자 서울 집결…서울카페쇼, 글로벌 스페셜티 78개 브랜드 선보인다

유통·MICE / 심영범 기자 / 2026-10-12 17: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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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심영범 기자]전 세계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들이 서울에 집결한다. 프랑스 파리와 일본 오사카를 비롯해 캐나다 토론토, 중국 상하이, 아랍에미리트(UAE) 등 각국의 개성 있는 로스터리부터 국내 전문 브랜드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글로벌 커피 비즈니스 플랫폼이 열린다.

 

서울카페쇼는 제25회 행사에서 운영하는 특별관 ‘커피앨리(Coffee Alley)’의 참가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올해 커피앨리에는 국내 58개, 해외 20개 등 총 78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세계 100대 커피숍에 선정된 해외 브랜드와 국제 대회 우승자가 이끄는 로스터리, 독창적인 기술력과 브랜드 정체성을 갖춘 국내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가 한 공간에 모인다.

 

▲ [사진=서울카페쇼]

 

커피앨리는 서울카페쇼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세계 각국의 기후와 문화, 생두 특성에 따라 달라지는 로스팅 방식과 커피 철학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람객은 해외 로스터 및 바리스타와 소통하며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의 최신 흐름을 확인하고, 국내 브랜드와 해외 브랜드의 차별화된 맛과 기술력을 비교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해외 유명 브랜드의 참여가 눈길을 끈다. 현지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각국의 대표 스페셜티 커피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커피 애호가뿐 아니라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프랑스 파리의 타낫 커피(Tanat Coffee)는 ‘세계 100대 커피숍’ 10위, 유럽 랭킹 4위에 오른 로스터리다. 산지별 특성을 섬세하게 살린 커피를 통해 원두가 지닌 고유의 향미와 개성을 선보인다.

 

일본 오사카의 ULT 커피 로스터리(ULT Coffee Roasters)는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WBC) 출신 엄보람 바리스타가 공동 설립한 브랜드다. 세계 100대 커피숍 24위에 선정됐으며, 브라질 산지 직거래를 기반으로 한 가공 커피를 소개한다.

 

캐나다 토론토의 세븐 미스터리(Seven Mystery)는 희귀 품종과 과학적인 로스팅 프로파일링을 활용해 복합적인 향미를 구현한다. 중국의 캡틴 조지(Captain George)는 2025년 월드 브루어스 컵(WBrC) 챔피언 조지 진양 펭이 운영하는 브랜드다. 구이양에서 출발해 상하이까지 사업을 확장했으며, 정교한 추출 설계를 바탕으로 필터 커피의 매력을 선보인다.

 

아랍에미리트의 아처스 커피(Archers Coffee)는 중동의 하이엔드 스페셜티 커피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 중 하나다. 엄선한 마이크로랏 생두를 활용해 원두별 특성과 균형 잡힌 풍미를 소개할 예정이다.

 

국내 브랜드들도 저마다의 개성과 기술력을 앞세워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총 58개 스페셜티 브랜드가 참여해 한국 커피 시장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보여준다.

 

루리커피는 ‘2026 세계 100대 커피숍’ 51위에 선정된 브랜드로, 단맛과 균형감이 돋보이는 커피를 선보인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2013년 설립된 스테레오스코프는 한국에서도 매장을 운영하며 북미 스페셜티 커피의 감각과 엄격한 품질 관리 노하우를 소개한다.

 

예멘 출신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디진테제는 예멘 커피를 중심으로 핸드드립과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노토는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를 활용해 맞춤형 블렌드를 만드는 방식으로 기술과 커피의 결합을 시도한다. 2021년 충북 청주에서 출발한 토성마을은 지역 고유의 정취와 편안한 공간 경험을 커피에 담아낸다.

 

서울카페쇼는 커피를 중심으로 한 카페 소비 경험의 확장에도 나선다. 올해는 커피앨리와 함께 ‘베이커리앨리’를 새롭게 마련해 커피와 빵을 결합한 상품 및 소비 트렌드를 소개할 계획이다. 커피 전문점 간 경쟁이 맛과 원두 품질을 넘어 공간과 디저트, 복합적인 소비 경험으로 확대되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서울카페쇼 관계자는 “세계 정상급 해외 로스터리와 독창적인 정체성을 갖춘 국내 스페셜티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한다”며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확인하고 새로운 영감을 얻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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