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황푸강 수변 공통점 공유…파크골프·수상레포츠 등 생활 인프라 체험
정명희 구청장 “상호 문화 존중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상생 발전 이어갈 것”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부산 북구가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상하이시 양포구와 수변 문화 및 생활체육 인프라를 매개로 한 지방 외교 협력을 심화하고 있다. 북구(구청장 정명희)는 지난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관내를 방문한 중국 상하이시 양포구 대표단을 맞아 공식 환영식을 열고 ‘제13회 낙동강 구포나루축제’와 연계한 우호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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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포구 간부급 대표단 3명이 제13회 낙동강 구포나루축제에 방문, 정명희 북구청장과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북구청 제공] |
북구와 양포구는 지난 2013년 7월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 관계를 맺어왔다. 팬데믹 등으로 잠시 주춤했던 교류는 지난해 양포구 대표단이 ‘제12회 낙동강 구포나루축제’를 찾으면서 본궤도에 올랐으며, 올해 2년 연속 방문이 성사되면서 양 도시 간 친선 관계를 공고히 다졌다.
이번 방문단은 판자신(潘家新) 양포구 문화관광국 부국장, 왕링(王玲) 빈장판공실 부주임, 하오즈제(郝志杰) 인민정부 판공실 외사과장 등 실무 핵심 인사 3명으로 꾸려졌다.
방문 첫날 구청장과 부구청장 등이 참석한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대표단은 구포나루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지역 고유의 문화 콘텐츠를 참관했다. 이튿날에는 축제장 주요 부스를 둘러본 뒤 낙동강 수변을 활용한 파크골프와 스피드보트 체험에 참여하며 북구의 생활체육 및 수상레포츠 자원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다.
최근 한중 관계가 점진적인 교류 재개 국면에 들어서면서, 기초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실무형 풀뿌리 외교는 중앙 정부의 외교적 완충 지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거대 담론을 벗어나 문화예술, 관광, 체육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영역에서 실질적인 상호 방문을 지속하는 것은 도시 간 행정 신뢰를 구축하고 장기적인 경제·통상 교류의 물꼬를 트는 핵심 경로로 평가받는다.
특히 부산 북구의 낙동강과 상하이 양포구의 황푸강은 각 도시 발전의 중추적 젖줄이자 도시재생의 핵심 축이라는 지리적 유사성을 띤다. 수변 공간을 산업 중심지에서 주민 친화적 생태·여가 공원으로 재탄생시키는 글로벌 수변 재생 트렌드 속에서, 양 도시 간 인프라 운영 노하우 공유와 문화 축제 교류는 지방 도시의 대외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실용적 협력 모델로 분석된다.
정명희 북구청장은 “양포구 대표단이 2년 연속 북구를 직접 찾아준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양 도시가 서로의 문화와 고유한 지역적 특성을 존중하며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류를 통해 상생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이번 양포구 대표단 방문을 계기로 수변 관광 자원화와 생활체육 교류 등 실효성 있는 협력 의제를 단계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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