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대성환경에너지와 매립가스 수급 연장 협약…2033년까지 친환경 열공급

에너지·화학 / 박성태 기자 / 2026-10-13 1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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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계약 만료 맞춰 시장 환경 반영해 조건 조정…2033년 4월까지 공급 체계 확정
폐기물 매립가스(LFG) 회수해 에너지화…화석연료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동시 달성
자원순환·탄소중립 정책 부응…지역 미활용에너지 회수 거점 강화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대구 지역 내 생활폐기물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집단에너지 열원으로 재활용하는 친환경 순환 경제 모델을 2033년까지 지속 유지한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하동근, 이하 한난) 대구지사는 13일 대성환경에너지㈜와 '탄소중립 및 미활용에너지 활용 확대'를 위한 '매립가스 공급 및 수급 변경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대구광역시 권영칠 자원순환과장(가운데)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지역난방공사 최인수 지사장(오른쪽)과 대성환경에너지 정철웅 대표이사(왼쪽)가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이번 협약은 기존에 체결했던 매립가스 공급 계약 만료 시점이 도래함에 따라, 급변한 에너지 시장 환경과 발전·열공급 설비 운영 여건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공급 조건을 합리적으로 재조정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안정적인 매립가스 공급·수급 체계를 오는 2033년 4월까지 연장 유지하기로 뜻을 모았다.

매립가스(LFG, Landfill Gas)는 쓰레기 매립지 내 유기성 폐기물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로, 주성분인 메탄(CH4)은 대기 중으로 방출될 경우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20배 이상 높은 온실가스로 꼽힌다. 

 

이를 포집·정제해 발전 및 지역난방 열원 등 에너지로 전환하면, 대기 오염과 악취를 차단하는 동시에 고가의 천연가스(LNG) 등 화석연료 사용량을 직접 대체하는 이중 효과를 낸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이 시급한 상황에서, 도심 인근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방치되기 쉬운 미활용에너지를 장기 수급하는 모델은 정부의 ‘자원순환 및 미활용에너지 활성화’ 정책에 부합하는 대표적인 민관 협력 사례로 평가받는다.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춰 대구 도심권역 주민들에게 공급되는 열에너지의 친환경성을 끌어올리는 효과도 수반된다.

대성환경에너지는 방천리 위생매립장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안정적으로 포집·정제해 한난 대구열병합발전소에 연료로 공급하고, 한난은 이를 지역난방 열 생산에 적극 연계하며 지역 대표 상생 모델을 구축해 왔다. 장기 연장 계약이 체결되면서 지역 내 순환경제 기반 역시 한층 공고해질 전망이다.

최인수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장은 “이번 변경 협약은 대구 지역에서 버려지던 미활용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회수하고 지역 대기환경을 정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의 유기적인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미활용에너지 활용을 지속 확대하고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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