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정진성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검색 순위를 조작해 소비자의 자체 브랜드(PB) 상품 구매를 유도한 행위에 대해 최종 162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는 국내 유통업계에 부과된 과징금 중 역대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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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연합뉴스] |
공정위는 7일 쿠팡에 대해 이러한 제재 내용을 담은 의결서를 발송했다고 매일경제가 보도했다.
공정위는 앞서 쿠팡에 대한 제재를 의결하면서 14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다만 이는 2019년 2월부터 공정위 조사가 이뤄졌던 지난해 7월까지의 매출액을 토대로 산정된 액수였다.
쿠팡은 작년 7월 이후로도 문제가 된 알고리즘과 임직원 리뷰 작성을 계속해왔다. 이에 공정위는 작년 7월 이후 심의까지 관련 매출을 토대로 과징금을 다시 산정해 228억원을 추가로 부과하기로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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