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과 전장 사업의 균형 성장
[메가경제=노규호 기자] LG전자가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역대 같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전자는 2023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6944억원과 영업이익 1조196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5%, 영업이익은 61.2% 증가했다.
![]() |
▲LG트원타워 전경. [사진= LG] |
H&A사업본부와 VS사업본부의 매출액 합계는 11조53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두 사업부의 영업이익 합계는 7761억원으로 44.7% 상승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이번 성과는 생활가전(H&A)과 전장(VS)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이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B2C 사업에서는 제품 판매에 콘텐츠, 서비스, 구독 모델을 결합한 새로운 사업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LG전자는 “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은 IT와 인포테인먼트 분야로 올해 매출 1조 원을 넘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HE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6182억원, 영업이익 970억원을 기록했다. 올레드 TV 수요 회복과 webOS 콘텐츠/서비스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이 15% 증가했다.
B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4644억원, 영업손실 59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3분기에는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게이밍 모니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을 육성하며 AI 기술을 접목한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스마트팩토리 사업의 외부 수주액은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기차 충전 사업도 북미 시장에서 본격화할 계획이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