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LF는 여름 장마 시즌을 앞두고 ‘레인 웨어(Rain Wear)’ 관련 제품에 대한 고객 관심이 급증했다고 12일 밝혔다.
LF몰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11일까지 ‘방수 재킷’ 검색량은 전년 대비 155% 증가했으며, ‘레인 점퍼’는 370% 늘었다. ‘레인부츠’는 25%, ‘젤리슈즈’는 3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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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LF] |
LF 관계자는 “골프, 아웃도어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브랜드들이 장마철에도 착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을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며 “기존에 비 오는 날에만 착용하던 레인부츠 중심의 장마 패션이 이제는 남성용·숏 레인부츠, 젤리슈즈 등으로 확대되며 스타일과 기능성을 모두 잡은 제품 군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LF의 주요 브랜드들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장마 대비 신제품 출시를 확대하고 있다. ‘헤지스골프’는 우천 시에도 쾌적하고 스타일리시한 라운드를 위한 ‘레인 점퍼’와 ‘방수 버킷햇’을 선보였다. 특히 레인 점퍼는 등판에 벤틸레이션을 적용해 땀과 습기를 효과적으로 배출하고 패커블 파우치가 포함돼 휴대성도 좋다.
장마철에도 야외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를 위한 아웃도어 방수 아이템도 다양하게 출시됐다. 글로벌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TetonBros)’는 장마철 하이킹, 러닝 등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방수 라인업 3종을 출시했다.
이외에도 사선 벤틸레이션 구조를 적용한 ‘야리 재킷(Yari Jacket)’, 초경량 완전 방수 팬츠인 ‘프루프 팬츠(Proof Pants)’도 출시됐다.
장마 시즌 슈즈 트렌드 역시 빠르게 변화 중이다.
영국 헤리티지 브랜드 바버(Barbour)는 올해 25SS 시즌 레인부츠 품목 수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레인부츠 매출은 5월부터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남성용 제품은 5월 한 달 매출이 전년 대비 약 80%, 6월 들어서는 140% 이상 급증했다. 남녀 모두에게 인기인 첼시 스타일의 '숏 레인부츠'는 6월 들어 전년 동기 대비 55%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이다.
핏플랍의 대표 레인 부츠인 '원더웰리'는 올해 베이지, 크림, 화이트 등 뉴트럴 계열 컬러를 추가하며 미니멀 룩을 선호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레인부츠 외에도 습한 날씨에 적합한 젤리슈즈와 샌들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미국 럭셔리 브랜드 빈스(VINCE)는 올해 처음으로 젤리슈즈를 선보였으며 미니멀한 디자인에 통기성을 더해 출시 직후부터 주목받았다. 4월 내 초도 물량의 70% 이상 판매됐고 현재 리오더 물량도 절반 이상 예약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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