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AI 충전로봇 실증도 공개…자율충전 시대 주도권 선점 나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전기차 충전 인프라 운영기업 채비(CHAEVI)가 단순히 ‘충전기를 설치하는 회사’를 넘어 충전 서비스와 휴식, 자율충전 기술까지 아우르는 통합 충전 플랫폼 전략을 공개한다.
충전 속도와 설치 대수 중심이던 경쟁이 사용자 경험과 운영 안정성, 피지컬AI 기반 자동화 기술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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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비 'EV트렌드코리아 2026' 참가 포스터[사진=채비] |
채비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EV트렌드코리아 2026’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충전기 개발·제조부터 충전소 운영, 고객 서비스까지 연결한 통합 CPO(충전사업자) 역량을 선보인다. 핵심은 충전 시작부터 대기와 휴식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의 고객 경험으로 묶는 것이다.
대표 서비스는 ‘바로채비’다. 충전 커넥터를 차량에 꽂으면 별도의 인증이나 결제 절차 없이 충전부터 결제까지 자동으로 진행되는 플러그앤차지(PnC) 방식이다.
충전 대기시간을 활용한 체류형 서비스 ‘채비스테이’도 전시한다. 충전 이용자가 기다리는 동안 커피를 마시고 휴식을 취하도록 충전소를 단순 설비 공간에서 고객 경험 공간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부스에서는 ‘스탬프 투어’를 통해 앱 로그인과 바로채비 체험, 유튜브 구독 등 미션을 완료한 방문객에게 크레딧을 제공하고, 이를 채비스테이에서 음료로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채비는 미래 충전 기술도 공개한다. 이근욱 채비 R&D부문 상무는 ‘피지컬AI 충전로봇 실증 사례’를 주제로 자율충전 기술 개발 현황과 실증 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피지컬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충전 로봇이 차량 위치와 충전구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충전하는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채비는 충전기와 로봇, 차량 간 간섭을 줄이고 자율충전 환경을 최적화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최영훈 대표는 “전기차 충전 시장의 경쟁 기준은 설치 대수와 출력에서 이용 편의성과 운영 안정성, 충전 시간을 보내는 고객 경험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바로채비와 채비스테이부터 충전로봇 기술까지 채비가 제시하는 새로운 충전 환경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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