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설비·기술지원 맡아…세종시 부지 제공·기후부 제도 지원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세종시 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와 하수열을 활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고 이를 지역난방에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8일 세종시청에서 세종특별자치시,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바이오가스·하수열 활용을 통한 하수처리시설 에너지 자립 기반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
| ▲ 하동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왼쪽)이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가운데),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
이번 협약은 세종 수질복원센터A에서 충분히 활용되지 못했던 바이오가스와 하수열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HERE(Hydro Eco-Revived Energy to zerO)’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HERE는 바이오가스로 전기를 생산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과 하수열을 함께 회수해 지역난방에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재생에너지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한난은 하수열과 바이오가스 발전 과정에서 나오는 폐열을 지역난방에 연계하기 위한 설비 구축과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기후부는 하수에너지 활용 확대를 위한 정책·제도와 국가 연구개발(R&D), 관련 사업 연계를 지원한다.
세종시는 실증부지와 바이오가스, 하수처리수를 제공하고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기후부에 따르면 세종 수질복원센터A의 지난해 하루 평균 방류수 약 5만 9000톤을 전량 활용할 경우 연간 약 10만 5000기가칼로리(Gcal)의 열을 회수할 수 있다. 약 1만 7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지역난방 열량에 해당하며, 사업 초기에는 발전폐열과 하수열을 연계해 시간당 1Gcal의 열을 공급할 예정이다.
기후부는 하수열 활용 확대를 위한 제도 정비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수립지침을 개정해 하루 처리용량 5000㎥ 이상 하수처리시설은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하수열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도록 했다.
하동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버려지던 바이오가스와 하수열을 지역난방의 무탄소 열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이라며 “세종 수질복원센터를 하수열 활용의 선도 모델로 만들어 재생열 확대 보급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