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AI 실무 혁신 인재 키운다…현업 과제 26건 발굴

ESG·지속가능경제 / 심영범 기자 / 2026-10-27 16: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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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하이트진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혁신을 이끌 핵심 인재 양성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전사 AI 업무혁신을 이끌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AX리더 육성과정’ 1기를 마무리하고 우수 혁신과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 [사진=하이트진로]

 

이번 과정은 관리직군의 AX(AI 전환) 역량을 강화하고 AI 활용을 통한 업무 방식 개선을 조직 전반에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참가자들이 담당 업무에서 개선이 필요한 지점을 직접 발굴하고, AI를 활용해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구현하는 실무 중심 교육으로 진행됐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8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관리직군 임직원 26명을 대상으로 ‘WAVE 2026(Work with AI, Value & Evolution)’ 교육을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AI 기반 개발 방식인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을 학습하고, 각자 담당 업무에 AI를 접목한 혁신과제를 한 건씩 도출했다. 이를 통해 총 26건의 업무혁신 과제가 발굴됐다.

 

과제 분야별로는 영업·마케팅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영업 데이터 분석과 고객 접점 업무를 중심으로 AI 전환 수요가 높게 나타난 것이다. 법무와 물류, 경영혁신 등에서도 업무 효율화를 위한 과제가 나와 AI 활용 범위가 특정 부서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했다.

 

하이트진로는 교육생 상호 평가와 디지털부서 실무진 평가, 임원 최종 평가 등 3단계 심사를 거쳐 우수 과제 5건을 선정했다.

 

대상은 영업 데이터를 통합·분석하는 ‘현장 영업 데이터 통합 AI 플랫폼’이 차지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 기반 영업 분석을 지원하는 ‘상권 분석 에이전트’, AI 기반 계약서 검토 프로그램, 프로모션 활동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Promotion Decision Engine’, BI 리포트 자동 생성을 돕는 ‘BI 어시스턴트’가 우수 과제로 선정됐다.

 

이번 성과는 AI 활용을 개별 임직원의 업무 편의 개선에 그치지 않고, 영업 분석과 법률 검토, 마케팅 의사결정 등 실제 업무 프로세스의 변화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현장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하는 과제가 대상을 차지하면서 데이터 기반 영업 체계 구축에 대한 회사의 관심도 드러났다.

 

하이트진로는 우수 과제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다른 부서로 확산하는 후속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AX리더에 대한 지원과 후속 교육도 확대해 교육 과정에서 도출된 아이디어가 일회성 프로젝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업무 성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2024년 AI 기반 시장 분석 체계를 도입했으며, 2025년부터는 사내 생성형 AI 플랫폼을 활용해 업무 효율화를 추진해 왔다. 이번 AX리더 육성과정은 기존 AI 활용 기반을 임직원의 실무 역량 강화와 현업 중심의 혁신 과제로 연결하는 단계로 볼 수 있다.

 

장인섭 하이트진로 대표는 “AX는 단순한 AI 활용을 넘어 업무 방식을 혁신하고 조직 경쟁력을 높이는 과정”이라며 “AX리더들이 현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전사로 확산해 AI와 데이터 기반의 업무혁신이 기업문화로 정착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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