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파리 모터쇼서 전기차 2종 공개…816마력·10분 급속충전 기술 선봬

자동차·항공 / 박제성 기자 / 2026-10-13 17: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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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16·RCZ 비전 세계 최초 공개…고성능 전기차·전고체 배터리 기술 제시
2027년 차세대 조향기술 도입 예고…전동화·주행 성능 경쟁력 강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프랑스 완성차 브랜드 푸조가 2026 파리 모터쇼에서 고성능 전기차 콘셉트카 2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미래 전동화 전략을 제시했다. 

 

최고출력 816마력의 전기차와 10분 급속충전 기술 등을 앞세워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 푸조가 파리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 2종 공개[사진=스텔란티스]

 

13일 푸조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리는 '제91회 파리 모터쇼'에 참가해 'E-T16 콘셉트'와 'RCZ 비전'을 처음 공개했다.

 

E-T16은 1980년대 세계 랠리 챔피언십을 제패한 '205 T16'을 전기차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최고출력 816마력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300km까지 16초 만에 도달하는 성능을 갖췄으며, 차세대 E-208의 디자인 방향도 제시한다.

 

RCZ 비전은 전고체 배터리와 1000V 전기 시스템을 적용한 콘셉트카로, 최고출력 500마력과 최대 주행거리 600km를 목표로 한다.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분 수준이다.

 

푸조는 지난해 공개한 '폴리곤 콘셉트'도 함께 전시했다. 이 차량은 운전대와 바퀴를 기계적으로 연결하지 않고 전자신호로 조향하는 '스티어 바이 와이어'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신형 콘셉트카에는 기존 원형 운전대와 차별화된 '하이퍼스퀘어' 조향 시스템이 적용됐다. 푸조는 관련 기술을 2027년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가격과 주행거리를 넘어 충전 속도와 주행 성능, 운전 경험 등으로 확대되면서 차세대 기술 확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 외에도 푸조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GTi 모델인 'E-208 GTi'와 모터스포츠 차량 '9X8 하이퍼카', 기존 전기·하이브리드 승용차 라인업을 함께 선보인다.

 

푸조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고성능 전기차 기술과 미래 디자인 방향을 알리고, 전동화 시대에도 브랜드 고유의 주행 감각과 상품 경쟁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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