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강원랜드가 대한민국 산업화의 역사와 광부들의 삶을 담은 탄광유산을 문화관광 콘텐츠로 재해석한 박물관을 선보인다.
강원랜드는 7일 탄광유산 문화공간인 ‘M650’ 박물관 공식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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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강원랜드] |
M650 박물관은 1963년부터 2004년까지 운영된 동원탄좌 사북광업소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이를 현대적인 문화 경험으로 확장하기 위해 조성됐다. 석탄산업이 남긴 장소성과 산업유산에 문화·예술 콘텐츠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박물관은 총 부지 및 연면적 6만6755㎡(약 2만229평) 규모다. 지난 1일 먼저 문을 열고 관람객을 맞기 시작했으며, 이날 공식 개관식을 통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개관식은 과거 국가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한 광부들의 넋을 기리는 위령문화전을 시작으로 기념사와 감사패 수여, 축하공연, 박물관 투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M650에서는 탄광에서 근무했던 광부들의 일상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안전등 충전실과 세화장 등 당시 현장을 둘러볼 수 있으며, 권양기실을 개조한 카페와 갱차 탑승 체험도 이용할 수 있다.
산업유산과 현대미술을 접목한 기획전시도 마련됐다. 단순히 과거 탄광의 모습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유산을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활용해 관광객들의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교육 기능도 확대한다. 전시 입장객을 대상으로 매주 주말 4차례 무료 상설 전시해설을 제공하는 ‘상시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17일부터는 전문성을 강화한 유료 교육 프로그램도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강원랜드는 M650 공식 개관을 기념해 10월 한 달간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 개관을 진행한다.
박물관 개관과 함께 지역의 탄광문화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행사도 마련됐다.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M650 박물관과 사북 일원에서는 ‘2026 탄광문화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석탄산업전환지역인 정선·태백·영월·삼척·보령 등 5개 시·군이 공동 참여한다. 기존 ‘제30회 석탄문화제’와 연계해 탄광의 역사와 기억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풀어낸 복합 문화행사다.
축제 기간에는 지역 홍보·체험 부스를 비롯해 탄광문화를 주제로 한 무용극과 뮤지컬, 서커스·마술 등 거리예술공연이 진행된다. 별자리 토크쇼와 재즈 공연, 콘서트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10일 저녁에는 축제의 피날레로 하이원 시그니처 불꽃쇼가 M650 박물관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강원랜드는 M650을 중심으로 폐광지역의 산업유산을 보존하는 동시에 지역 관광과 연계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역사가 담긴 자리에 강원랜드가 M650 박물관을 개관하게 되어 벅찬 마음과 함께 깊은 사명감을 느낀다”며 “박물관 개관과 함께 시작되는 2026 탄광문화축제도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 탄광의 가치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고 즐기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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