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고속·일반철도 역사 및 승강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승객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철도 분야 ‘지능형 CCTV 인증제도’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국가철도공단 (철도 트윈타워) |
공단은 지난 2023년 12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철도환경에 특화된 지능형 CCTV 인증제도 개발을 위해 협력해 왔다.
양 기관은 공단에서 관리 중인 고속·일반철도 내 주요 승객안전사고 사례를 분석하고 인증제도 도입에 필요한 적정 항목 등을 검토해 성능시험 기준 및 평가항목을 마련했다.
또 실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AI 학습용 영상데이터를 제작·구축하고, 이를 민간업계에 배포해 인증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공단은 향후 관련 표준규격과 설계지침을 개정하여 철도 분야 지능형 CCTV 인증제품을 철도 현장에 우선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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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CCTV 인증절차 |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철도 분야 지능형 CCTV 인증제도 도입을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안전사고를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안전한 철도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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