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극장가 달군 ‘아바타: 불과 재’…4DX 객석률 70%, 특별관 흥행 신호탄”

유통·MICE / 심영범 기자 / 2025-12-26 16:21:13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영화 ‘아바타: 불과 재’가 4DX와 SCREENX 등 기술특별관에서 높은 객석률을 기록하며 연말 극장가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26일 CGV에 따르면 ‘아바타: 불과 재’는 개봉 첫 주 4DX 포맷에서 평균 객석률 70%를 기록하며 기술특별관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SCREENX 포맷의 경우 전편 ‘아바타: 물의 길’ 대비 약 10%포인트 높은 객석률을 나타냈다.

 

▲ [사진=CGV]

 

이번 성과는 판타지·SF 장르에서 기술특별관 포맷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세계관의 스케일과 액션 밀도가 높은 작품일수록 4DX와 SCREENX의 체험 효과가 극대화되며, 관객의 극장 선택 기준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4DX 포맷에서는 장면 전개에 맞춰 움직이는 모션체어와 바람·물·진동 등 환경 효과가 결합돼 영화의 스케일과 에너지를 신체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전투와 비행 장면에서는 화면과 정교하게 연동된 모션 효과가 몰입도를 끌어올리며, 관객이 영화 속 세계관에 직접 들어온 듯한 현장감을 구현한다.

 

SCREENX 포맷은 정면 스크린을 넘어 좌·우로 확장된 화면을 통해 판도라의 광활한 공간을 시야 전반에 펼쳐낸다. 단순한 화면 확장이 아닌 공간 정보를 입체적으로 구현해 극장 자체를 영화 속 환경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관객은 작품의 스케일을 보다 넓고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다.

 

관객 반응도 긍정적이다. CGV 모바일 앱과 SNS에는 “놀이기구를 탄 듯한 체험”, “3시간 러닝타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는 등 4DX 관람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SCREENX에 대해서도 “영화 속 공간에 함께 있는 느낌”이라는 평가가 다수 확인된다.

 

포맷별 관람 경험을 비교하는 흐름도 확산되고 있다. ULTRA 4DX, SCREENX, IMAX 등 다양한 특별관 포맷을 선택해 관람하는 관객이 늘어나면서, 작품의 스케일과 연출에 따라 관람 포맷을 달리하는 소비 패턴도 나타나고 있다.

 

입소문 확산 속에 CGV 에그지수는 95%를 유지하고 있다. 개봉 이후에도 높은 평가가 이어지면서 연말 극장가 흥행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정현 CJ CGV 콘텐츠운영팀장은 “‘아바타: 불과 재’는 스토리와 세계관, 기술적 완성도가 결합된 작품으로 특별관 관람의 가치를 분명히 보여준다”며 “관객들이 극장에서만 가능한 몰입형 체험을 선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특별관 포맷을 통해 극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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