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노규호 기자] 여성의 건강·생활양식에 주목해온 한화손해보험의 라이프플러스(LIFEPLUS) 펨테크연구소가 40·50대 여성으로 시선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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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화손해보험] |
펨테크연구소는 10일 연구보고서 ‘이런게 갱년기인가요?’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갱년기를 앞둔 그룹과 갱년기를 실제로 경험한 그룹을 대상으로 진행된 심층 인터뷰와 이를 분석한 결과가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들은 '갱년기' 자체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갱년기를 노화와 동일시하고 두려워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갱년기를 겪은 여성들은 사전준비 부족으로 인한 당혹감을 호소했다.
특히 신체적·정신적 증상을 겪고 있지만 정확한 진단이나 치료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르몬 치료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대응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펨테크연구소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갱년기와 만성질환 간 연관성에 대한 인식도도 점검했다. 여성들은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콜레스테롤 조절과 골밀도 유지 등 기능이 영향을 받고, 체내 지방 분포 변화가 이뤄진다. 이는 심혈관·뇌혈관질환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4050 여성들은 이 연관성을 체계적으로 이해하지 못했다.
펨테크연구소 관계자는 “여성 건강관리의 중요한 분기점인 갱년기를 ‘피하고 싶은 변화’가 아니라 ‘삶의 새로운 국면을 설계하는 출발점’으로 바라보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펨테크연구소는 이번 보고서를 시작으로 여성 생애주기의 변곡점인 갱년기를 다룬 후속 보고서를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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