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통합 앞두고 준법경영 강화…공정거래 리스크 선제 대응

재계 / 심영범 기자 / 2026-10-28 16: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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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진그룹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임직원 준법경영 역량 강화에 나섰다. 공정거래법과 하도급법 관련 규제 및 실무 대응 방안을 공유해 그룹 차원의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진그룹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 본관 대강당에서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5회 컴플라이언스 역량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 [사진=한진그룹]

 

한진칼 윤리경영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한진칼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한진, 진에어 등 그룹 계열사의 컴플라이언스·법무·공정거래 담당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그룹 통합 과정에서 계열사 간 공통된 윤리경영 원칙을 확립하고,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 위반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기업집단 규제와 협력사 거래 관련 법률 쟁점을 중심으로 실무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연은 법무법인 광장의 공정거래 전문 변호사들이 맡았다. 주요 내용은 그룹 통합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공정거래법상 쟁점과 하도급법 위반 예방 및 실무 대응 등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선정호 변호사가 그룹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정거래법상 주요 리스크를 설명했다. 최근 대기업집단에 대한 규제와 법 집행 동향을 살펴보고, 계열사 간 부당지원 등 통합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사안을 소개했다. 관련 규제 변화에 대응해 법 위반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예방 방안도 제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심주은 변호사가 하도급법 관련 주요 법제 변화와 실무 대응 방안을 다뤘다. 부당특약의 무효와 하도급대금 연동제 등 주요 제도와 최신 심결·판례 동향을 소개하고, 계약 체결부터 대금 지급까지 단계별 점검 사항을 설명했다. 협력사와의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쟁과 법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대응 방안도 공유했다.

 

한진그룹은 계열사 통합과 사업 운영 과정에서 준법경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관련 교육과 점검 활동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공정거래와 협력사 거래 등 주요 법률 분야에 대한 임직원의 이해도를 높여 법 위반을 예방하고, 그룹 차원의 윤리경영 기반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한진칼 윤리경영위원회는 그룹 계열사의 투명하고 건전한 윤리경영을 감독하기 위해 2021년 1월 출범했다. 임직원의 준법의식을 높이고 컴플라이언스 업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부터 매년 정기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한편, 한진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69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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