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NA·ADC·펩타이드 '3각 베팅'…휴온스, 외부 신약개발 본격화

제약·바이오 / 김민준 기자 / 2026-09-14 16: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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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과제 10건 중 3건 참여…바이오벤처 협업 성과
비임상·임상·인허가 역량 결합…External R&D 확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휴온스가 바이오벤처의 초기 기술을 임상 단계까지 연결하는 외부 연구개발(External R&D) 전략을 본격화한다. mRNA-LNP와 항체-약물접합체(ADC), 펩타이드 등 서로 다른 신약 모달리티를 보유한 바이오벤처 3곳과 공동개발에 나서며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에 속도를 낸다.

 

휴온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2026년도 제약바이오벤처 협업기반 기술개발사업의 신약파이프라인 공동개발 트랙에서 서지넥스·피노바이오·펄스인마이어스와 각각 구성한 컨소시엄 3곳이 과제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 휴온스가 3건의 신약 개발 국책 과제에 선정됐다. [사진=휴온스글로벌]

 

올해 해당 트랙에 선정된 과제는 총 10건으로, 이 가운데 3건에 휴온스가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공동개발의 특징은 기술 영역이 서로 다르다는 점이다. 휴온스는 각 바이오벤처가 보유한 플랫폼과 후보물질에 자사의 화학·제조·품질관리(CMC), 비임상·임상 개발, 인허가 역량을 결합해 임상 진입을 추진한다.

 

서지넥스와는 난치성 당뇨병성 각막병증 치료를 겨냥한 mRNA-LNP 점안제를 개발한다. 서지넥스의 ‘RX-LNP’ 플랫폼을 활용해 주사제 중심으로 개발돼온 mRNA 치료제를 점안제 형태로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서지넥스는 각막 전달에 특화된 LNP 설계와 제형 개발을 맡고, 휴온스는 후보물질의 효능·안전성 검증과 목표제품특성(TPP) 기반 개발 전략 수립을 담당한다. 양사는 비임상 데이터를 확보한 뒤 임상 진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피노바이오와는 ITGB6를 표적으로 하는 ADC 후보물질 ‘PBX-004’의 임상 진입을 추진한다. 휴온스는 임상 1상 프로토콜과 인허가 패키지 고도화,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및 규제기관 대응에 참여한다.

 

펄스인마이어스와는 PARP 억제제와 백금계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상동재조합결핍(HRD)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펩타이드 항암제 ‘Pearl-101’의 피하주사 제형을 공동 개발한다.

 

휴온스는 피하주사 제형의 기술적 타당성과 CMC·규제 적합성을 검토하고 제형 최적화와 IND 신청 준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과제 선정은 휴온스가 추진해온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실제 개발 단계로 연결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휴온스는 지난 4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재단)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이 개최한 파트너링 데이에 참여해 바이오텍들과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 바 있다.

 

휴온스는 이번 공동개발을 단순 국책과제 수행에 그치지 않고 외부의 유망 기술을 발굴해 비임상·임상·인허가로 이어지는 External R&D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이번 과제를 통해 서로 다른 기술 기반의 신약 후보물질을 임상 단계까지 연결할 수 있는 협업 구조를 구체화했다바이오벤처의 기술과 휴온스의 개발·인허가 역량을 결합해 외부 혁신 기술을 실제 파이프라인으로 전환하는 사례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온스는 지난 7‘2026 바이오헬스산업분야 사업화 유공자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을 통해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 기술이전 및 투자 교류의 장에서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성과를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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