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림해진 Z폴드7, AI 멀티태스킹·초고해상도 카메라까지 체험 가능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서울 홍대 삼성전자 팝업스토어는 갤럭시 신규 폴더블폰을 체험하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15일 오전 사전 판매에 들어간 ‘갤럭시 Z폴드7’과 ‘Z플립7’이 첫선을 보이며 입장객을 맞이했다. 갤럭시 슬림 버전인 ‘S25’보다도 얇은 디자인을 자랑하는 Z폴드7은 무게도 커피 한 잔보다 가벼울 정도였다.
실제로, 갤럭시 Z폴드7은 출시 전부터 인기 몰이를 했으며, 사전 판매량도 폴더블폰 사상 최다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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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서울 홍대 팝업스토어에 마련한 갤럭시 스튜디오 전경. [사진=메가경제] |
현장에서 ‘오픈런’을 기다리던 20대 커플은 "유튜버들이 말하던 얇아진 두께와 무게를 직접 느껴보고 싶어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섰다"며 "플립은 예쁘긴 하지만 멀티태스킹을 자주 하다 보니 폴드7이 더 끌린다"고 말했다.
문이 열리자 방문객들을 맞은 것은 갤럭시 Z 시리즈 체험 공간이었다. 삼성전자는 홍대점을 포함해 강남, 여의도 더현대 등 주요 지역에 신제품과 AI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마련했다. 해당 체험존은 내달 10일까지 운영된다.
체험존은 AI 멀티태스킹 존, Z플립 체험존, 셀피 촬영존, 갤럭시 워치8 시리즈 체험존 등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가 마련한 총 6개 체험 코스를 모두 완료하면 QR코드 퍼즐이 완성되고, 이를 통해 굿즈(우산, 비치타월 등)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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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멀티태스킹 기능 체험존. [사진=메가경제] |
‘Z폴드7’ 체험존에서는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3분할한 후, ‘제미나이 라이브’의 화면 공유 기능을 활용해 주어진 사진과 상황 속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는 ‘AI 멀티태스킹’ 기능을 직접 써볼 수 있었다. 전작 폴드6 대비 강화된 AI 기능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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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화소 카메라 체험존. [사진=메가경제] |
또한 2억 화소로 업그레이드된 초고해상도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확대해 디테일을 살펴보거나, 생성형 편집 기능을 활용해 특정 미션을 해결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예를 들어 바다를 촬영한 후 확대해도 화질이 깨지지 않고 원본이 그대로 유지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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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7 설명공간. [사진=메가경제] |
Z폴드를 실제 분해한 부품을 전시한 공간도 마련됐다. 책장처럼 꾸며진 전시대에 꽂힌 폴드7을 통해 두께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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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7 무게 체험존. [사진=메가경제] |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슬림하게 출시한 갤럭시 S25 엣지가 5.8mm인 데 반해 Z폴드7은 4.2mm에 불과하다. 무게도 전작보다 확연히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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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워치8 시리지 항산화 수치 확인존. [사진=메가경제] |
‘갤럭시 워치8 시리즈’ 체험존에서는 간단한 설문을 통해 ‘나의 러닝 레벨’을 확인하고, 개인에게 적합한 러닝 코칭 프로그램을 추천받는 ‘러닝 서베이’가 진행됐다. 워치 시리즈 최초로 도입된 러닝 코치 기능은 식단, 운동 위치, 건강 상태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돼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엄지손가락을 올리는 동작만으로도 현재 건강 상태가 확인되는 기능도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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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존. [사진=메가경제] |
한편, 체험을 모두 마치고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샷을 게시하면 굿즈로 교환해주는 ‘굿즈존’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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