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형 모델로 리스크↓ 수익성↑…해상풍력 확장까지 속도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신재생에너지 기업 대명에너지는 지난 24일 종속회사인 곡성그린풍력발전과 1360억원(부가세 별도) 규모의 곡성그린풍력발전소 건설공사 일괄도급(EPC) 계약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2025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1309억원7000만원원) 대비 103.84%에 해당하는 계약으로 본격적인 EPC 매출 성장 사이클 진입을 알리는 신호탄이 것으로 회사는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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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곡성그린풍력발전 조감도[사진=대명에너지] |
◆ 자체 개발 42MW 육상풍력단지, 2029년 3월 준공 목표
이번 프로젝트는 대명에너지가 사업 발굴 단계부터 직접 개발해 온 설비용량 42MW 규모의 대형 육상풍력발전단지다.
전라남도 곡성군에 조성되며, 6MW급 최신 풍력발전기 7기가 설치된다. 계약기간은 2026년 4월 24일부터 2029년 3월 1일까지 약 34개월이다.
발전소는 준공 후 20년간 상업운전에 들어가며, 준공 후 대규모 청정전력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게 된다. 이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및 RE100(재생에너지 100% 전환) 이행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는 것이다.
곡성그린풍력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발전 수익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사업구조로 추진된다는 점이다.
대명에너지는 사업 발굴 초기 단계부터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핵심 원칙으로 삼아 왔으며, 지역 마을기업 ‘곡성행복바람’과 손잡고 주민 직접 출자 방식의 사업구조를 설계했다.
주민참여형 사업구조는 단순한 정책적 요건 충족을 넘어 사업의 장기 안정성을 담보하는 핵심 장치다.
발전 수익을 지역주민과 공유해 마을경제 선순환을 회복시키고, 지역주민 우선 고용으로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며, 추가 이익공유 약정을 통해 운영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민원 리스크까지도 사전에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인허가 단계부터 운영 종료 시점까지 사업의 모든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외부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ESG 모범 사례로 회사는 평가한다.
대명에너지는 곡성군 인근 마을 주민협의 및 설명회를 2020년부터 수년에 걸쳐 진행해오며 지역 신뢰 기반을 구축했고, 사전 협의를 토대로 인허가 절차를 완료했다.
그 결과, 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별다른 마찰 없이 EPC 계약 체결 단계까지 도달했으며, 이는 향후 회사가 추진하는 신규 풍력 프로젝트의 표준 모델이 될 것으로 본다.
◆ EPC → 발전 → O&M 수직계열화 모델, 향후 20년 캐시플로 확보
대명에너지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전 단계, 즉 사업개발 → EPC → 발전 → 운영·유지보수(O&M)를 모두 자체 수행하는 수직계열화 모델에 있다.
곡성그린풍력은 이 모델이 작동하는 또 하나의 대표 사례다.
이번 EPC 수주에 따라 2026년~2028년 동안 1360억원 규모의 EPC 매출이 단계적으로 인식될 예정이며, 2028년 상업운전 개시 이후에는 해당 발전소로부터 20년간 안정적인 발전 매출과 O&M 매출이 누적된다.
이러한 구조는 일회성 EPC 수주에 의존하는 일반적인 시공사 대비 사업의 가시성과 지속성이 월등히 우수하다는 것이 증권가의 평가다.
또한 자체 개발 프로젝트의 EPC를 직접 수행하기 때문에 외부 발주 EPC 대비 영업이익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곡성풍력 매출이 향후 손익에 본격 반영되는 시점부터 동사 수익성 지표가 한 단계 도약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프로젝트 금융(PF)은 KB국민은행이 금융주선기관으로 참여해 자금 조달 안정성을 확보했다.
대명에너지는 2022년 신재생에너지 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한 국내 대표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현재 8개 육상풍력 단지(누적 약 278MW)를 운영해 국내 민간 풍력발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풍력에 더해 태양광·ESS 등 다수의 신재생에너지 시공·운영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로 약 1.7GW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를 개발 중이다.
곡성그린풍력은 김천풍력(26MW), 고흥&광양 BESS 등 진행 중인 EPC 프로젝트와 함께 동사의 향후 2~3년간 외형 성장을 견인할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기조가 강화되고 있고, 시장 환경도 우호적이다. 회사는 육상풍력에서 축적한 개발·시공·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세대 해상풍력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명에너지 관계자는 "곡성그린풍력 EPC 계약은 단순한 시공 수주가 아니라 자사가 수년간 직접 개발해 온 자체 프로젝트가 EPC 단계로 진입해 사업개발-EPC-발전-O&M으로 이어지는 가치사슬 전체에서 매출이 단계적으로 실현되기 시작하는 의미 있는 변곡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참여형 사업구조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현하는 동시에 사업의 장기 안정성까지 확보한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체 개발 풍력·태양광 파이프라인을 안정적으로 확장해 해상풍력 등 신규 영역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해 주주가치 제고와 국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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