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동훈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빠르게 디벨로퍼 기업으로 도약하면서,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KB증권은 18일 한국 부동산업의 구조적 변곡점에서 가장 빠르게 디벨로퍼로 도약할 기업으로 현대산업개발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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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C현대산업개발이 차별화된 비즈니즈 모델을 구축해 강력한 이익 성장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왼쪽부터 이흥복 통영에코파워 대표, 정몽규 HDC그룹 회장, 박진호 통영에코파워 건설관리팀장 [사진=HDC그룹] |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장문준 연구원은 모두가 총선 이후 부동산 시장의 위기에 집중할 때, 오히려 2024년을 기점으로 한국 부동산 개발의 룰이 바뀔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장 연구원은 “단순 턴어라운드 수준을 넘어 업종 내에서 완전히 차별화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가는 사이클 초입의 기업”으로서 현대산업개발의 기업 가치를 설명했다.
이 같은 평가의 중심에는 광운대 역세권 사업이 자리한다. 이 사업은 개발과 운영이 혼합된 형태로 1.5조원 이상 규모의 임대주택, 상업시설, 오피스, 호텔 등 운영 자산을 확보하게 된다는 것이 장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또한 “(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 사업을 시작으로 용산철도부지, 잠실 스포츠/MICE, 청라의료복합타운 등의 복합 개발이 준비 중이다”는 것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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