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업계 최초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종이컵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친환경 종이컵은 한국제지에서 개발한 수용성 코팅 제지 '그린실드(Green Shield)'를 사용해 별도의 코팅 분리 과정 없이 재활용과 생분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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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1층 카페H 직원이 친환경 종이컵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모습 [현대백화점 제공] |
그린실드는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처(FDA),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식품 안전성 인증 및 미국 재활용 인증(UL ECVP 2485), 유럽 생분해성 인증(OK Compost Industrial), 환경부 주관 친환경 표지 인증(EL606) 등을 획득했다.
현대백화점은 친환경 종이컵 도입으로 연간 125톤의 폴리에틸렌(PE)을 사용하지 않아도 돼 매년 약 3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30년산 소나무 4만 40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같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곳의 모든 점포 우수 고객 라운지와 카페H에서 사용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일반 종이컵은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에틸렌 코팅으로 재활용이 어렵다”며 “매년 약 620만 개에 달하던 기존 종이컵을 친환경 종이컵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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