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도미노피자가 창립 35주년을 맞은 2025년을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한 해’로 평가했다. 연말정산 시즌을 앞두고 한 해를 돌아본 결과, 캠페인과 신제품, 디지털 중심 마케팅 전반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올해 도미노피자의 가장 큰 변화는 광고 전략이다. 겨울 신제품 ‘LA 치즈폴레 갈비 스테이크 피자’ 광고는 기존 브랜드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분위기를 전면에 내세웠다. ‘PLAY FREE’를 테마로 한 이번 광고는 신제품을 즐기는 모습을 감각적으로 담아내며 MZ세대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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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도미노피자] |
실제로 해당 광고는 공개 1주 만에 누적 조회수 1,500만 회를 돌파했다. 광고 시청자 분석 결과 MZ세대 비중은 약 72%에 달했으며, 신제품 구매자 중에서도 MZ세대가 약 6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고객 소통도 강화됐다. 도미노피자는 13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공식 SNS를 중심으로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지난해 12월에는 ‘도미노와 처음 함께한 날을 기억하시나요?’를 주제로 35주년 기념 사연 공모 이벤트를 진행해 약 400건의 사연을 접수받았다. 가족과의 추억, 아르바이트 경험 등 고객의 개인적인 스토리가 공유되며 브랜드 공감대를 높였다는 평가다.
지난 3월에는 글로벌 도미노피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피자 6종을 대상으로 ‘가장 먹어보고 싶은 피자’ 투표를 진행했다. 약 7,000명이 참여한 이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필라델피아 치즈 스테이크 피자’는 국내 정식 출시 이후 현재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젊은 층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협업도 이어졌다. 도미노피자는 7월 20대 라이프 매거진 ‘대학내일’과 함께 표지 모델 선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280팀이 지원했으며, 최종 선발된 1인은 9월 대학내일 표지를 통해 공개됐다. 이를 통해 대학생 고객층에 브랜드 인지도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장수 메뉴를 활용한 실험적인 시도도 눈에 띈다. 1990년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포테이토 피자를 기반으로, SNS에서 화제를 모은 토핑 조합을 반영한 ‘포테이토 마요마요’와 ‘포테이토 마베콘’을 기간 한정으로 선보이며 고객 참여형 메뉴 개발을 이어갔다.
도미노피자는 2026년에도 고객과의 소통과 새로운 즐거움 제공이라는 기조를 유지하며, MZ세대를 넘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LA 치즈폴레 갈비 스테이크 피자에 보내주신 MZ세대 고객들의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신제품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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