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중심 영업망 확대…한국 진출기업·현지 중소기업 금융지원 강화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IBK기업은행이 약 9년간의 인가 절차를 거쳐 베트남 현지법인을 공식 출범했다. 하노이·호치민 지점 운영 경험에 중소기업 정책금융 전문성을 결합해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현지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1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법인 IBK베트남은행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IBK베트남은행은 올해 베트남 중앙은행(SBV)의 본인가를 받아 법인 설립 절차를 마쳤으며, 지난 9월 25일부터 정식 영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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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K베트남은행 출범식에서 (왼쪽 여섯 번째부터) 이미연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 팜꽝중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 장민영 IBK기업은행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고태연 주베트남한국상공인연합회 회장, (맨 오른쪽) 박경일 IBK베트남은행 법인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
IBK베트남은행은 베트남의 열 번째 외국계 은행 법인이다. 베트남 정부가 자국 은행 구조조정을 추진하며 외국계 은행 인가를 엄격하게 운영하는 가운데, 기업은행은 2017년 인가 신청 이후 약 9년 만에 현지법인 설립을 마무리했다.
이번 본인가는 베트남 중앙은행이 국내외 은행을 통틀어 9년 만에 내준 신규 은행 인가다. 한국은 IBK베트남은행을 포함해 베트남 내 은행 현지법인 3개를 보유하게 돼 말레이시아와 함께 가장 많은 은행 현지법인을 둔 국가가 됐다.
IBK베트남은행은 기존 하노이·호치민 지점의 현지 영업 경험과 기업은행이 60여 년간 축적한 중소기업 정책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영업망을 확대하고, 베트남 진출 국내 기업과 현지 중소기업의 자금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생산적 금융을 통한 양국 경제협력 지원에도 나선다. 국내 기업의 베트남 사업 기반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현지 중소기업과의 거래를 확대해 현지화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경일 IBK베트남은행 초대 법인장은 “IBK베트남은행의 공식 출범은 2008년 호치민 지점 설립 이후 추진해 온 베트남 현지화 전략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어려울 때 우산이 되어주는 책임금융을 실천해, 베트남 경제와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현지 은행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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