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0억 투자 생산거점 확대…"한화시스템은 방산의 두뇌·신경망"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을 찾아 인공지능(AI) 기반 방산 기술과 생산 현장을 점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 등 그룹 방산 계열사의 전력을 하나로 연결하는 ‘국방 AI’와 체계통합 역량을 한화시스템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고 안전을 미래 성장의 전제조건으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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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동관 수석부회장이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 천궁 다기능레이다 시험장을 방문했다.[사진=한화그룹] |
김 회장은 22일 경북 구미 한화시스템 사업장을 방문해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조립·시험 현장과 AI 기반 통합방공체계 개발 상황을 살폈다.
현장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과 양기원 한화시스템 대표 등 주요 경영진도 동행했다.
한화시스템이 개발 중인 AI 기반 통합방공체계는 레이다와 전자광학센서, 대공포, 유도무기 등을 연결해 복합 위협을 빠르게 판단하고 대응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김 회장은 KF-21 AESA 레이다 등 주요 장비의 시험·검증 시설과 콕핏형 통합함교체계(IBS)도 점검했다.
김 회장은 “그룹 방산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은 AI”라며 “한화시스템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이 만드는 육·해·공·우주 전력을 AI 지휘통제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한화 방산의 두뇌이자 신경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느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독보적인 국방 AI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전도 거듭 강조했다. 김 회장은 “큰 성과는 안전에서 출발하고,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미래는 없다”며 “본인뿐 아니라 동료와 협력사의 안전까지 살피는 문화가 일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구미사업장은 레이다와 전자광학, 함정전투체계 등 핵심 방산전자 장비를 개발·생산하는 거점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2월 약 2800억원을 투자해 사업장 규모를 8만9000㎡로 두 배 이상 확대하고 첨단 생산·시험시설을 구축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천궁-II 다기능레이다는 UAE(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함정전투체계는 필리핀 해군 함정 15척에 공급되고 있다.
김 회장의 현장경영은 올해 1월 제주우주센터 방문에 이어 두 번째다. 한화는 우주와 방산을 잇는 미래 사업 축에서 AI 기반 체계통합 역량을 강화해 K-방산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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