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피플, 누적 영업익 흑자전환…골프·생성형 AI 성장 본격화

전기전자·IT / 이상원 기자 / 2026-10-21 15: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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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기준 3분기 영업익 11억7600만원…전분기 대비 290.7% 증가
누적 매출 114억원·영업익 2억2500만원…사업 재편·비용 효율화 성과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라온피플이 골프센서와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2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고수익 사업 중심의 매출 확대와 경영 효율화가 맞물리면서 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라온피플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37억4800만원, 영업이익 11억7600만원을 기록했다고 21일 잠정 공시했다. 

 

▲ 라온피플 로고. [사진=라온피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6%, 전분기 대비 6.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26억2600만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고, 전분기 3억100만원보다 290.7% 늘었다.

분기 실적 개선은 누적 실적의 반등으로 이어졌다. 올해 1~9월 매출은 114억1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2억2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8억8600만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상반기까지 이어진 영업손실을 3분기 이익으로 만회한 것이다.

수익성 개선의 중심에는 골프센서와 생성형 AI 사업이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북미와 호주 등 해외 공급이 확대되면서 골프 사업의 3분기 누적 매출은 41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80% 증가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공급 확대가 핵심 사업의 매출 성장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공공·기업 시장을 겨냥한 생성형 AI 사업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 회사 측은 생성형 AI 플랫폼 하이펜(HI FENN)과 오딘AI(ODIN AI)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6%, 920%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존 AI 비전 사업에 골프센서와 생성형 AI 매출이 더해지면서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사업 재편과 비용 효율화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라온피플은 비상경영체제 아래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고 AI와 골프 등 핵심 사업에 조직과 자원을 집중해 왔다. 저수익 사업 정리 영향으로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지만, 3분기 매출 증가와 이익 확대를 통해 누적 기준 매출 성장과 영업흑자를 함께 달성했다.

정부 연구개발 사업 참여를 통한 중장기 기술 확보도 추진한다. 라온피플은 총사업비 702억원 규모의 피지컬 AI SDF 특화기반 모델 연구개발 과제에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전북대학교가 주관하고 라온피플과 NC AI 등 15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2030년까지 무인공장 운영에 필요한 핵심 AI 기술을 개발한다.

앞서 지난 7월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기업자산유동화 인수 프로그램을 통해 27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핵심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함께 사업 운영 및 중장기 성장에 필요한 자금 기반도 보강했다.

순손실 규모도 축소됐다. 올해 3분기 누적 순손실은 19억5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39억9900만원보다 86.0% 줄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3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이번 실적은 외부감사인의 검토를 받지 않은 별도 기준 잠정치로 향후 결산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

라온피플 관계자는 “골프센서와 생성형 AI 제품의 성장세가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비용 구조를 유지해 4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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