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정진성 기자]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와 K-콘텐츠간 결합으로 주목받은 ‘2023 CAST 사업’이 한류 외연확장과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으로 큰 성과를 올렸다.
17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CAST 사업은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제품기획·개발 단계부터 해외 진출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원만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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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 브랜드와 K-콘텐츠간 결합으로 주목받은 ‘2023 CAST 사업’이 한류 외연확장과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으로 큰 성과를 올렸다.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
2020년 처음 시작된 CAST 사업은 지난해 4년째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는데 16개 참여사 신규 브랜드와 16개 IP의 협업으로 펼쳐졌다.
주요 사업내용은 ▲패션(의류·잡화·액세서리) ▲뷰티(미용도구·미용기기·색조·헤어관련제품) ▲리빙&라이프(인테리어소품·테이블웨어·생활소품·반려동물용품·반려동물의류·취미용품·문구잡화) 등이다.
또 참여기업과 협업 한류IP는 ▲돌실나이×태이 ▲리비저너리×픽시(PIXY) ▲모 스포츠×원밀리언 ▲보&봉×트라이비(TRI.BE) ▲부희×정일우 ▲씨앤보코×박세정·하나령 ▲알비이엔씨×설인아 ▲이스트엔드×박제니 ▲뉴트리어드바이저×유나이트(YOUNITE) 등이 진행됐다.
또 ▲디팩코퍼레이션×빌리(Billlie) ▲빌라 에르바티움×에이비식스(AB6IX) ▲피텐×윤영철 ▲맵씨×그림비(grimb) ▲에이더×엔믹스(NMIXX) ▲젬블로 컴퍼니×펍지: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큐앤코×정혁 등이 협업을 통해 글로벌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사업 참여기업에 최대 4000만원을 지원했고 단계별 컨설팅과 워크숍·품평회 등 전문가 초청 행사 등을 진행했다. 특히 국내외 B2B·B2C 박람회를 포함한 각종 프로모션 및 이벤트 참가 지원과 함께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입점 기회도 제공했다.
특히 지난해 CSAT 사업은 프랑스·영국·태국·대만 등지에서 다양한 박람회 참여와 팝업스토어 운영으로 진행됐다. 작년 11월11·12일 양일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열린 ‘2023 태국 K-박람회(K-EXPO THAILAND 2023)’에는 3만여명이 넘는 관람객이 참관했다.
또 11월16일부터 19일까지 대만 송산 문화창의공원에서 진행된 ‘팝업 아시아(POP UP ASIA)’ CAST 부스에서는 5억7000만원의 상담거래가 이뤄지는 실적을 낳았다.
유럽 프로모션은 작년 10월21일부터 11월17일까지 영국 런던 쇼핑 중심지 쇼디치 하이스트리트에서 ‘2023 CAST 사업’의 일환으로 팝업스토어가 운영됐다. 프로모션 기간 큰 호응을 받은 알비이앤씨(마르헨제이)와 이스트앤드(시티브리즈), 부희(BUHEE), 빌라에르바티움은 아예 상시 판매로 전환해 유럽 진출을 확정지었다.
또 ‘파리 메종&오브제 박람회 2023’에도 CAST 부스가 운영됐는데 한류 스타의 참여로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상품을 ‘THE CAST HOUSE’ 콘셉트로 구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행사 현장에는 개최국 프랑스를 포함해 영국·이탈리아 등 모두 22개국 바이어들이 관심을 보였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은 “지난해 CAST 사업은 유럽지역 첫 진출을 포함한 듯 깊은 성과를 창출했다”며 “한류 콘텐츠 추가 확산 가능성을 알 수 있었고 향후 다방면의 지원으로 한류 IP와 협업을 통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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