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권 강세에 서울 집값 다시 탄력…2주째 상승폭 확대

부동산 / 정태현 기자 / 2026-10-15 14: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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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14개구 0.31% 상승…중랑·성북·서대문 오름세 두드러져
강남 11개구 0.04% 그쳐…경기는 분당·군포 중심 0.26% 올라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 아파트값이 일제히 하락했지만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폭은 2주 연속 확대됐다. 중랑·성북·서대문 등 비강남권이 강세를 보인 데다 경기에서도 분당과 군포, 수원 영통 등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은 10월 둘째 주(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보다 0.10%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주 0.07%보다 상승폭이 0.03%포인트 확대됐다. 수도권은 0.14%에서 0.20%, 서울은 0.12%에서 0.16%로 오름폭이 커졌다.

 

▲ 서울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달 마지막 주 0.09%까지 상승폭이 낮아졌다가 이달 첫째 주 0.12%, 둘째 주 0.16%로 2주 연속 오름폭을 키웠다.

강남3구는 약세가 이어졌다. 강남구는 0.35% 하락해 지난주(-0.34%)보다 낙폭이 소폭 커졌고 송파구도 -0.19%에서 -0.21%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초구는 지난주와 같은 0.27% 하락했다.

반면 비강남권에서는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중랑구가 0.42% 올라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성북구(0.41%), 서대문구(0.40%), 도봉구(0.39%), 노원구(0.37%) 등이 뒤를 이었다. 금천구(0.36%), 구로·관악구(각 0.34%) 등 서남권에서도 오름세가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가격을 낮춘 매물이 나오며 하락 거래가 나타났지만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와 중소형 아파트, 역세권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부동산원 월간 통계에서도 지역 간 격차는 두드러진다.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05% 올라 전국 평균 상승률(0.39%)을 크게 웃돌았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주 0.18%에서 이번 주 0.26%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성남 분당구가 0.79% 올라 경기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군포시(0.72%), 수원 영통구(0.69%), 화성 동탄구(0.66%), 광명시(0.62%), 의왕시(0.60%)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인천은 0.02%에서 0.03%로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 서해구(0.10%)와 부평구(0.09%), 미추홀구(0.07%) 등이 상승한 반면 제물포구(-0.19%)와 남동구(-0.09%)는 하락했다.

전세시장도 오름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09%에서 이번 주 0.11%로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은 0.15%에서 0.18%, 서울은 0.16%에서 0.18%로 각각 확대됐다.

서울에서는 성북구(0.39%), 노원구(0.38%), 중랑구(0.37%)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서초구(-0.19%)와 강남구(-0.12%)는 하락했다. 경기에서는 수원 영통구(0.44%), 광명시(0.43%), 화성 동탄구(0.40%) 등이 강세를 보였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올랐다. 세종은 0.02%, 전남광주는 0.03% 상승했고 부산은 0.01% 하락했다. 지방 전셋값은 0.0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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