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 회장, ‘올해의 아시아 항공사 경영자상’ 수상

자동차·항공 / 심영범 기자 / 2026-10-02 14: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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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심영범 기자]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글로벌 항공 전문기관으로부터 아시아 항공업계를 이끈 경영자로 선정됐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위기 대응부터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까지 이어진 경영 행보가 주요 평가 요인으로 꼽혔다.

 

대한항공은 조원태 회장이 아시아태평양항공센터(CAPA)로부터 ‘2026 올해의 아시아 항공사 경영자상(2026 Asia Airline Executive of the Year)’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 '2026 CAPA 아시아 항공 리더 서밋'에서 '올해의 아시아 항공사 경영자상(2026 Asia Airline Executive of the Year)'을 수상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가운데)이 오리엘 모리슨(Oriel Morrison) APAC 네트워크 공동 창업자 겸 최고전략책임자(왼쪽), 에이드리언 스코필드(Adrian Schofield) Aviation Week Network 선임 편집장(오른쪽)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시상식은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일본 삿포로 신치토세공항 포르톰 홀에서 열린 ‘2026 CAPA 아시아 항공 리더 서밋’에서 진행됐다.

 

CAPA는 매년 항공산업 발전과 기업 성장에 기여한 경영자를 선정해 ‘올해의 항공사 경영자상’을 수여하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조 회장의 과감한 의사결정과 실행력을 주요 수상 배경으로 평가했다.

 

조 회장은 2019년 한진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후 이듬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항공업계가 급격한 위기를 맞자 여객 수요 감소에 대응해 여객기를 화물기로 전환하고 화물사업을 확대하는 등 사업 대응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당시 글로벌 항공 수요가 급감한 상황에서 화물 수송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대응하면서 실적 방어에 나섰다. 조 회장의 위기 대응 전략은 이번 CAPA 평가에서도 주요 경영 성과로 언급됐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주도해 온 점도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조 회장은 한진그룹의 창립 이념인 ‘수송보국’을 기반으로 양사 통합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앞두고 있다.

 

통합 대한항공 출범은 국내 항공산업의 사업 구조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조 회장은 이번 서밋에서 통합 이후 승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향후 통합 항공사의 운영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글로벌 항공업계에서의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조 회장은 글로벌 항공동맹 스카이팀 이사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국제 항공업계에서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다.

 

마르코 나바리아 CAPA 콘텐츠·마케팅 총괄은 조 회장의 리더십이 대한항공을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산업의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특히 글로벌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이번 수상 배경으로 설명했다.

 

조 회장은 시상식 직후 진행된 일대일 대담에도 참석했다. 서밋에 참석한 글로벌 항공업계 관계자와 외신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통합 대한항공의 향후 방향과 항공산업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

 

한편, 조 회장은 앞서 2023년 항공 전문 매체 ATW의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 2024년 한국경영학회의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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