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그룹이 27일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그룹 전 임원이 유임된 가운데 담철곤 회장의 장남 담서원 경영관리팀 수석부장이 경영관리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담 상무는 1989년생으로 담 회장 슬하 1남 1녀 중 장남이다. 지난해 7월 오리온에 입사했다.
![]() |
▲ 담서원 오리온 경영관리담당 상무 [오리온 제공] |
오리온은 2년이 넘는 코로나19 방역 기간과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올해 전 법인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고성장을 예상했다. 이에 그룹 전 임원을 유임하고 성과가 인정된 인재를 승진시켰다.
러시아 법인은 박종율 대표가 전무로 승진했다. 박 대표는 1994년 오리온에 입사해 익산공장장과 러시아 법인 생산부문장을 거쳐 지난 2020년부터 러시아 법인 대표를 맡아왔다.
그는 트베리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고 초코파이‧비스킷 등 현지 생산제품 다변화를 통해 러시아 법인의 고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 |
▲ 박종율 오리온 러시아 법인 대표 [오리온 제공] |
또한 현지화 체제 강화 차원에서 인도 법인 사우랍 세이스 대표와 중국 법인 징베이 마케팅팀장 등 2명을 최초의 외국인 임원으로 선임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성과‧능력주의 원칙 하에 임원 승진 인사 폭을 확대했다”며 “그룹 전 임원이 유임됨에 따라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확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그룹 인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전무 승진
▲ 러시아 법인 대표이사 박종율
▲ 베트남 법인 R&D본부장 문영복
◇ 상무 승진
<한국 법인>
▲ 마케팅팀장 이혁제
▲ 재경팀장 김영훈
▲ 경영관리담당 담서원
<중국 법인>
▲ 인사팀장 김윤흥
▲ 마케팅팀장 징베이
▲ 품질관리팀장 임대순
<러시아 법인>
▲ 생산본부장 겸 트베리공장장 남혁우
<인도 법인>
▲ 대표이사 사우랍 세이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