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하늘 기자] 딥테크 스타트업 피카부랩스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다.
피카부랩스는 서울창업허브와 500Global이 주관하는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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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피카부랩스 |
창업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핵심 타깃으로 설정해 해외 진출을 준비해온 피카부랩스는 이번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통해 북미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의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 검증 기회를 확보하고, 나아가 실질적인 해외 매출을 창출할 전망이다.
피카부랩스가 개발 중에 있는 ‘Carve’는 모든 AI 모델을 스마트폰, PC, IoT 기기 등 사용자가 원하는 디바이스 환경에서 최적의 성능으로 구동될 수 있도록 자동 최적화하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자동 최적화 솔루션이다.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방식의 경량화 접근법을 넘어 디바이스 칩셋과 운영체제(OS) 등 하드웨어 레벨까지 최적화하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AI 모델 본연의 성능을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특정 기기에서 완벽하게 동작하는 ‘온디바이스 전용 AI 모델’을 구현할 수 있다.
피카부랩스 관계자는 “독보적인 온디바이스 AI 최적화 기술을 통해 글로벌 빅테크들과 협력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발판 삼아 Carve 솔루션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입증하고,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피카부랩스는 설립한 지 1년이 조금 넘은 신생 스타트업으로, 인텔(Intel)과 기술 협력 프로젝트를 유치하고, LG와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차세대 홈 IoT 서비스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기술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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