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11명 늘어...위중증환자는 총 161명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으로 올라선지 하루만에 다시 4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3명 발생해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8만2837명(해외유입 665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04명)보다 101명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같은 확진자 감소는 검사 수가 직전 평일에 비해 감소한 설날 연휴 첫날의 영향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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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코로나19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전날 선별진료소를 통한 코로나19 의심신고 검사 건수는 2만3361건으로, 직전일 3만9985건보다 1만6624건이나 적었다.
신규 확진자 403명 가운데 국내발생(지역발생) 확진자는 384명, 해외유입 환자는 1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200명대에서 400명대로 올라선지 이틀만에 400명 밑으로 떨어졌다. 전날보다 지역발생은 83명, 해외유입은 18명이 각각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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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코로나19 국내발생(지역발생) 및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지역발생 확진자 384명 중 수도권 발생자는 299명으로 77.9%를 차지했고, 비수도권은 85명이다.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울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 발생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55명, 경기 103명, 인천 41명이다. 전날보다 서울은 22명, 경기는 78명이 각각 줄었다. 반면 인천은 16명이 늘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5명을 비롯, 대구 11명, 충남 10명, 광주·강원·충북 각 6명, 전남·경북·경남·제주 각 4명, 세종·전북 2명, 대전 1명이 새롭게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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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코로나19 지역별 격리 및 사망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해외유입 확진자 19명 중 6명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확인됐고, 13명(서울·충남 각 3명, 부산·인천·경기 각 2명, 대구 1명)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판정을 받았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13명, 외국인 6명이다.
해외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 7명을 비롯, 요르단·파키스탄 각 2명, 인도·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카자흐스탄·말레이시아·폴란드·튀니지·시에라리온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 확진자를 더하면 서울 158명, 경기 105명, 인천 43명 등 수도권이 306명으로, 전체 확진자 403명 가운데 75.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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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관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전날 하루 사망자는 11명이 늘어 누적 1507명이 됐다. 이틀째 두 자릿수 사망자를 기록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이다.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9명이 줄면서 총 16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양성률(검사건수 대비 확진자 수)은 1.73%(2만3361명 중 403명)로, 직전일 1.26%(3만9985명 중 504명)보다 높아졌다. 누적 양성률은 1.36%(609만3369명 중 8만2837명)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신규 익명검사 수는 1만8622건이며 확진자는 81명이다. 전체 신규 확진자 403명 중 20%나 차지해 무증상 감염 등이 널리 퍼져있음을 방증한다. 이로써 익명검사 누적 건수는 176만1465명이며 이 가운데 누적 확진자는 4965명으로 5천명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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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2주간 감염경로 구분.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최근 2주간(1월30일~2월12일) 코로나19 확진자를 감염경로별로 보면, 선행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1794명(32.9%)으로 가장 많았고, 집단발병은 1494명(27.4%)이었다.
이어 '병원및 요양병원등' 430명(7.9%), 해외유입 416명(7.6%)이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조사중'인 사례도 24.0%(1308명)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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