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피와 B2C까지 지원…라스트마일·통관·인증비 최대 2400만원 지원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중동전쟁 발발 후 반년이 지나면서 국내 중동 수출 감소, 물류비 상승으로 수출기업 애로가 계속되는 가운데 물류 지원 및 대체시장 발굴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올해 1~8월 중동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6% 감소한 88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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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트라 본사 전경[사진=코트라] |
글로벌 해운 운임료 핵심 지표 중 하나인 상하이컨테이너지수는 2월 기준 1333.11에서 동년 4월(1911.40), 9월은 3662.18로 상승세다.
이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글로벌 유통 플랫폼 ‘쇼피’와 협업해 중동전쟁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수출기업을 위해 종합 수출 물류 지원사업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코트라는 중동 수출실적을 보유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K-소비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해 중동 위기를 넘어 신시장 개척 기회로 삼도록 지원한다.
코트라의 대표 물류 지원 인프라인 ‘해외공동물류센터’ 사업을 기존 B2B(기업 간 거래) 위주에서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영역으로 확장하는 점이 특징이다.
그간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역직구 수출은 목록통관 위주로 진행이 되어 기업 입장에서 수출실적이 누락 되거나, 높은 라스트마(물류 마지막 배송단계) 물류비 부담 등의 사각지대가 있었다.
코트라는 국가별 역직구 맞춤형 물류비 및 물류 컨설팅 등 지원체계를 촘촘히 구축해 수출신고, 인증, 수입대행 지원부터 현지 재고 기반의 안정적 B2B2C 물류로 전환하는 물류비용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선정된 중소기업은 사업 비용의 70%(중견기업 50%)를 국고로 매칭해 지원받게 된다.
코트라는 기업 진출 단계에 따라 동남아 5개국의 현지 쇼피 풀필먼트 센터를 공동물류센터로 지정하고, 전체 물류비의 50%를 차지하는 라스트마일 배송 비용을 무역관별 최대 24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중남미 최대시장 브라질에서도 B2C 역직구 맞춤형 수출신고, 현지 인증(ANVISA), 수입대행(IOR), 통관 등 단계별 비용을 최대 2400만 원까지 지원하며 동시에 브라질 B2B2C 물류 전환에 맞춘 특화 컨설팅을 제공한다.
ANVISA란 브라질 위생감시국이 발급하는 화장품·의료기기·식품 등 현지유통에 필수적인 위생허가로 남미 진출의 가장 큰 진입장벽 중 하나로 꼽힌다.
IOR이란 수입대행 또는 공인 수입업체로 현지 법인이 없는 기업들을 대신해 현지 통관·관부가세 납부 등을 수행하는 법적 주체를 의미한다. 국내기업이 해외 네트워크 없이 현지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여겨진다.
동남아 지원사업은 신청이 선착순이 완료돼 신속하게 현지 물류 지원을 가동 예정이다.
중동 대체시장으로 급부상 중인 중남미 최대시장을 공략하는 ‘쇼피 브라질 수출물류 지원사업’도 오는 10월 2일까지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이번 신규 사업은 예기치 못한 중동전쟁으로 수출 물류 애로가 큰 기업을 위해 세계적인 K-소비재 열풍을 활용한 시장 다변화 지원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류비 지원에 더해 글로벌 플랫폼 쇼피와 함께 사각지대에 있던 B2C 역직구 수출신고 체계를 촘촘히 하고 현지 풀필먼트(B2B2C) 물류 지원 기반을 다지는 것이 특징"이라며 “중동전쟁 피해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동남아와 남미 시장에서 물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셀러로 도약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중동전쟁 피해기업 지원 동남아·브라질 공동물류센터 사업’ 등 관련 정보는 코트라 홈페이지 무역투자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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