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서울카페쇼 주최사 엑스포럼이 개최한 ‘2026 카페쇼 베트남 하노이(Cafe Show Vietnam 2026)’가 누적 방문객 2만명을 넘기며 막을 내렸다. 25개 국가 및 지역의 400여개 브랜드가 참가해 커피·차를 비롯한 식음료 산업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고 현지 시장 진출과 사업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엑스포럼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전시센터(VEC)에서 사흘간 진행됐다. 하노이에서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국내외 식음료 기업과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제품과 기술을 공유하고 시장 동향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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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엑스포럼] |
전시장에서는 원재료와 장비 공급업체, 커피·차 브랜드, 매장 및 체인 운영 관계자들이 제품과 운영 정보를 교환했다. 참가 기업들은 신규 공급처와 협력 파트너를 발굴하는 한편 현지 소비자 수요와 유통 환경을 확인했다. 베트남 기업들도 해외 브랜드의 제품과 기술을 살펴보며 사업 적용 가능성을 검토했다.
한국 기업의 현지 시장 공략도 이어졌다. 국내 약초 재배 농가와 협력해 국산 약초를 활용한 차와 관련 제품을 개발하는 이풀약초협동조합(Ipool Herb Cooperative)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했다. 한국 약초차의 경쟁력을 알리고 베트남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행보다.
이번 전시회는 원재료 생산과 가공, 음료 제조, 매장 운영 등 커피·차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품 품질과 제조 기술뿐 아니라 브랜드와 서비스 역량을 활용해 음료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향도 제시했다.
국가급 경연대회 3개 개최…국제대회 출전권 경쟁
전시 기간에는 커피와 차 분야의 전문 기술과 창의성을 겨루는 국가급 경연대회 3개가 열렸다. 각 대회 우승자들은 향후 국제대회에 베트남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달랏밀크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2026 달랏밀크 베트남 내셔널 라떼아트 챔피언십(VNLC)’에서는 도 킴 타인 상(Đỗ Kim Thanh Sang)이 우승했다. 그는 2027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월드 라떼아트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2026 베트남 내셔널 브루어스컵(VNBrC)’에서는 응우옌 마인 키엠(Nguyễn Mạnh Khiêm)이 우승을 차지했다. 2027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개최되는 월드 브루어스컵에 참가해 베트남 대표로 기량을 겨룬다.
차 분야에서는 ‘2026 티 마스터스 컵 베트남(Tea Masters Cup Vietnam)’이 열렸다. 응우옌 아인 즈엉(Nguyễn Ánh Dương)은 티 프리퍼레이션(Tea Preparation) 부문에서, 응우옌 선록(Nguyễn Sơn Lộc)은 티 테이스팅(Tea Tasting)과 티 시너지(Tea Synergy) 부문에서 각각 우승했다. 부문별 우승자들은 국제 티 마스터스 컵에서 베트남의 차 문화와 전문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엑스포럼은 하노이 전시회에 이어 베트남 남부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2027 카페쇼 베트남 호찌민(Cafe Show Vietnam 2027)’은 2027년 5월 6일부터 8일까지 호찌민시 사이공 전시컨벤션센터(SECC) B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호찌민 전시회는 남부 지역 식음료(F&B) 시장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국내외 참가 기업들은 최신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현지 유통·외식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시장 진출 및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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