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美 빅테크와 1689억 전력설비 수주…AI 데이터센터 전력시장 공략 가속

에너지·화학 / 박제성 기자 / 2026-10-19 14: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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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2028년 장기공급계약 체결…38kV급 고압 배전반 공급
2028년 추가 물량 협의·제품군 확대 추진…북미 현지 생산거점 활용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S일렉트릭이 미국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1689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설비를 수주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AI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고부가가치 배전 솔루션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UL 인증한 데이터센터향 배전 솔루션[사진=LS일렉트릭]

 

19일 LS일렉트릭에 따르면 미국 빅테크 기업과 1억2523만 달러(약 1689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용 배전 솔루션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부터 2028년까지 2년이다. 이번 수주액은 2027년 공급 물량에 해당하며, 2028년 공급 규모는 향후 추가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주요 공급 제품은 38kV급 고압 배전반이다. 데이터센터에 들어오는 고압 전력을 각 설비에 안정적으로 분배하고, 전력 이상 발생 시 장비를 보호하는 핵심 설비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맞춰 전력설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장기계약을 늘리는 추세다. LS일렉트릭도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저압 배전반과 변압기, 고압가스 부하개폐기(RMU) 등 추가 제품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

 

북미 현지 생산·공급 체계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LS일렉트릭은 미국 유타주 시더시티와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를 중심으로 영업부터 설계·생산·서비스까지 연결되는 현지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술력과 고객 맞춤형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이번 계약으로 이어졌다"며 "고부가가치 전력기기 공급을 확대해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8년 공급 물량과 추가 제품 수주가 확정될 경우 북미 데이터센터 사업의 중장기 매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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