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매장 ‘BVM 쿠어 스로우점’ 오픈…연내 2개 추가 출점
캄보디아 42개점 운영…연내 70개 목표로 지방·외곽 공략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이마트24가 캄보디아 토종 에너지기업 BVM페트롤리엄(BVM Petroleum)과 손잡고 주유소 결합형 편의점 출점을 확대한다.
이마트24 캄보디아는 지난달 27일 첫 주유소 결합형 편의점인 ‘이마트24 BVM Kour Srov점’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연내 주유소 결합형 편의점 2개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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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이마트24] |
앞서 양사는 지난 7월 BVM 주유소 네트워크 내 이마트24 입점과 관련한 독점 운영권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마트24는 한국형 편의점 운영 노하우와 상품 경쟁력을, BVM은 현지 주유소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
첫 매장인 BVM Kour Srov점은 약 58평 규모로 프놈펜 남부 지역을 연결하는 국도 2호선 인근 BVM 주유소에 들어섰다. 주유 고객을 대상으로 음료와 스낵 등 편의점 상품은 물론 떡볶이와 핫도그 등 K푸드를 판매하며 주유와 쇼핑, 식음료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마트24가 주유소 결합형 모델을 도입한 것은 현지의 교통 환경과 소비 특성을 고려한 전략이다. 캄보디아는 대중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오토바이와 차량이 주요 이동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유소가 지역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보할 수 있는 주요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마트24 캄보디아는 BVM이 보유한 주유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향후 주유소 결합형 편의점을 최대 5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주유소를 활용해 기존 도심 상권뿐 아니라 주요 도로와 교통 거점 등으로 출점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캄보디아 사업 자체도 확대되고 있다. 이마트24는 2024년 6월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캄보디아에 진출한 이후 수도 프놈펜을 중심으로 매장을 늘려왔다.
올해 4월에는 대표 항구도시인 시아누크빌에 진출했으며, 7월에는 앙코르와트가 위치한 씨엠립, 8월에는 관광지로 주목받는 바탐방으로 출점 지역을 확대했다. 현재 캄보디아에서 4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내 70개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BVM과의 협력은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출점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신규 상권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자체적으로 입지를 발굴하는 방식과 함께 BVM의 주유소 인프라를 활용해 전국 단위의 출점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BVM 역시 주유소에 편의점과 식음료 서비스를 결합해 기존 연료 판매 중심의 사업 모델을 생활 편의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캄보디아 시장에서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고객 접점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BVM의 주유소 네트워크와 이마트24의 상품 및 운영 역량을 결합해 현지 고객들에게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캄보디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24는 올해 2분기 순매출 5325억원,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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