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경주마 시장 살아나나…1세마 경매 최고가 2억1000만원

여행·레저 / 심영범 기자 / 2026-10-16 1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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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심영범 기자]국내산 경주마 경매 시장에서 낙찰률과 최고 낙찰가가 전년 대비 상승하며 시장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1세 경주마 경매에서 최고 낙찰가가 2억1000만원을 기록하고 낙찰 두수도 늘어나면서 우수 혈통마를 중심으로 마주들의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3일 제주목장에 위치한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열린 ‘2026년 1세 경주마 경매’가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총 79명의 마주가 참여해 경주마 확보 경쟁을 벌였다.

 

▲ [사진=한국마사회]

 

경매에는 총 144두가 상장됐으며 이 가운데 62두가 낙찰됐다. 낙찰률은 43%로 집계됐다. 총 낙찰액은 33억9900만원이며 두당 평균 낙찰가는 5482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거래 규모와 가격 지표가 모두 개선됐다. 낙찰 두수는 전년 51두에서 올해 62두로 11두 증가했다. 낙찰률도 전년 대비 7.6%포인트 상승했다. 평균 낙찰가는 전년보다 127만원 오른 5482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고 낙찰가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올해 최고가는 전년 1억3000만원보다 8000만원 오른 2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경매에 나온 경주마 가운데 혈통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말에 대한 마주들의 관심이 입찰 경쟁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최고가를 기록한 경주마는 콩코드포인트를 부마로, 센스오브뷰티를 모마로 둔 30번 상장마다. 김홍대 생산자가 배출한 이 말은 입찰 과정에서 경쟁이 이어진 끝에 박남성 마주에게 2억1000만원에 낙찰됐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경매에서 낙찰률과 최고 낙찰가가 모두 상승한 배경으로 경주마 수요 회복과 우수 혈통마에 대한 관심 확대를 꼽았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경주마 수요 회복과 함께 우수 혈통마에 대한 마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낙찰률과 최고가가 전년 대비 크게 상승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경주마 생산과 원활한 유통을 위해 경주마생산자협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최근 전문인증기관의 심사를 거쳐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과 ISO 37301(규범준수경영시스템) 통합인증을 4년 연속 유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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