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기초 넘어 기업분석으로…6기는 5개월로 확대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키움증권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금융경제 교육을 기업분석과 리서치 보고서 작성까지 확대한다. 단순한 금융 지식 전달을 넘어 각종 지표를 읽고 기업을 직접 분석하는 과정을 교육하면서 청소년의 금융 문해력과 합리적인 투자 판단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키움증권은 여의도 본사에서 고등학생 금융경제 교육 멘토링 프로그램 ‘키움드리머 6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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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움증권 키움드리머 6기 발대식 개최 모습 [사진=키움증권 제공] |
키움드리머는 키움증권이 2024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의 하나로 시작한 청소년 금융교육 프로그램이다. 전국대학생투자동아리연합회(UIC) 소속 대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고등학생에게 경제·금융 지식과 투자에 필요한 기초적인 판단 기준을 전달한다.
프로그램은 출범 이후 참여 학교와 교육 범위를 꾸준히 넓혀왔다. 지금까지 숭의여고, 인천외고, 서울고, 경성고, 학익고, 역곡고, 광주제일고, 남성여고, 대동고, 용호고, 전일고, 서울컨벤션고 등에서 진행됐으며 대학생 멘토와 고등학생 멘티를 합쳐 약 350명이 참여했다.
초기 프로그램과 비교하면 참여 규모도 확대됐다. 2024년 하반기 진행된 2기에는 서울고와 인천외고에서 대학생·고등학생 59명이 참여했다. 당시 교육은 ‘돈이란 무엇인가’부터 ‘주요 분야 기업 알아보기’까지 기초·심화 과정으로 구성됐다.
올해 2월 출범한 5기에는 서울컨벤션고와 용호고, 전일고, 대동고 등 4개 학교가 참여했다. 약 4개월 동안 학교별 네 차례 대면수업과 온라인 멘토링을 진행했으며 지난달 활동을 마쳤다.
6기는 교육 기간과 내용 모두 한층 강화됐다. 5기가 약 4개월간 운영된 것과 달리 이번 기수는 약 5개월 동안 매월 한 차례 오프라인 수업을 진행한다. 네이버 카페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한 온라인 활동도 병행한다.
특히 서울컨벤션고와 전북 전주 전일고는 5기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한다. 이미 기본적인 금융경제 교육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다 심화된 학습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교육의 최종 목표도 구체화됐다. 학생들은 경제·기업 관련 지표를 이해하는 방법을 익힌 뒤 이를 토대로 기업을 분석하고 마지막 단계에서 직접 리서치 보고서를 작성한다.
이는 기존 프로그램에서 다뤘던 금융·경제 기초 개념과 주요 산업·기업에 대한 이해를 실제 분석 단계로 확장한 것이다. 주식 종목이나 투자 결과를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 정보를 어떤 기준으로 읽고 판단할 것인지에 교육의 무게를 둔다.
앞서 5기에서는 ‘경제적 자유를 위한 마음가짐’, ‘주요 분야 기업 알아보기’ 등 학생 눈높이에 맞춘 교육이 이뤄졌다. 참여 학생의 대학 탐방 프로그램도 계획하는 등 금융교육과 진로 체험을 연계했다.
키움증권이 키움드리머를 지속 운영하는 배경에는 청소년기부터 금융과 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판단 능력을 갖추도록 하겠다는 취지가 있다. 특히 온라인을 통해 투자 관련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에서 단순한 투자 방법보다 경제와 기업을 이해하고 정보를 판단하는 능력에 교육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키움증권은 키움드리머 외에도 미래 금융인력 양성을 위한 ‘키움디지털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EBS와 협업해 금융경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젠지(Gen-Z) 세대를 겨냥한 금융교육도 진행해왔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금융 문해력을 높이고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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