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하이닉스가 정부, 한국무역보험공사, 시중은행들과 손잡고 대한민국 반도체 생태계 뿌리인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의 상생 발전을 위한 지원에 발 벗고 나선다.
![]() |
|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사진=SK하이닉스] |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용인 일반산업단지 내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 홍보관에서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CEO)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한국무역보험공사, KB국민·신한·우리·하나 등 4대 시중은행 및 소부장 협력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공급망 강화보증’ 협약식 및 1호 보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수출공급망 강화보증’은 고금리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반도체 소부장 중소·중견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대규모 합동 금융 프로그램이다. SK하이닉스와 시중은행들이 재원을 출연하고,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보증을 지원하는 구조로 총 2조원 규모 지원 환경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소부장 기업들은 대출 한도 확대와 금리 우대 혜택을 받는 것은 물론, 대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증료 부담까지 대폭 절감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러한 지원 혜택을 받는 협력사들을대상으로 한 ‘1호 보증서 전달식’이 함께 진행됐다.
협약식에 앞서 참석자들은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호 팹(Fab) 부지 건설 현장과 ‘트리니티 팹(Trinity Fab)’ 추진 현장을 둘러봤다. ‘트리니티 팹’은 정부와 지자체, SK하이닉스가 총 8천700억원 규모의 재원을 공동 투입해 용인 1호 팹 내에 구축 중인 첨단 반도체 양산연계형 팹이다.
그동안 국내 소부장 중소기업들은 자체 개발한 신기술과 신제품을 실제 반도체 생산 환경에서 테스트해보기 어려워 상업화에 큰 애로를 겪었다. 트리니티 팹은 이런 기술과 제품이 실제 생산에 문제없이 쓰일 수 있는지 미리 성능을 시험하고 검증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소부장 기업의 기술 자립도를 대폭 끌어올리고 첨단 기술과 제품의 국산화 시기를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협력사 대표들은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와 기술 자립화를 위한 현장 건의사항을전달했으며, 참석자들은 K-반도체의 글로벌 초격차 유지를 위해 대·중소기업 간 상생 생태계를 더욱견고히 다지기로 뜻을 모았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국가적 차원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확보하고 ‘K-반도체’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소부장 생태계 조성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수출공급망 기금 지원과 트리니티 팹을 통한 원스톱 기술 검증 환경 조성을 바탕으로 협력사들과 힘을 모아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한층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 15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130여개 주요 협력사 구성원 8000여명과 그 가족 등 약 3만명을 초청해 'ThanksFULL Day'를 개최한 바 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