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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직원들이 17일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는 내달 12일까지 4주간 임직원을 대상으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중고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회사 '민팃'과의 협업으로 전국 5600개 민팃 ATM 기기를 활용해 제품을 편리하게 반납할 수 있다.
삼성 임직원은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 사이트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사전에 입력한 뒤 민팃 ATM 기기를 통해 폐휴대폰을 반납하면 된다.
캠페인에 참여한 임직원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과 함께 환경부가 운영하는 탄소중립포인트가 지급된다.
2015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이 캠페인에서는 지난해 1만 2675대가 수거되는 등 지난 8년간 총 6만 4330대가 수거됐다.
삼성전자는 미국과 인도 등 총 37개 국가의 글로벌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도 소비자를 대상으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 카자흐스탄에서는 전국 8개 대학교에 폐휴대폰 수거함을 직접 설치하고, '알마티 기술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폐전자제품 처리와 자원 활용 방법에 대한 강연을 연다.
이외에도 칠레와 이집트 등 폐제품 수거 인프라가 미흡한 16개국에서 폐전자제품 수집부터 재활용까지의 신규 수거 체계를 구축 중이며, 중남미와 중동 등 주요 지역에서는 보상 판매(Trade-in)를 진행 중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신(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했으며, 2030년까지 삼성전자 제품을 판매하는 180여개국 전 지역에서 폐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도록 폐제품 수거 체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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