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B 대응 설계·공사비 부담 낮추고 입주 후 에너지 효율 개선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GS건설이 서울에너지공사와 서울 정비사업지를 대상으로 지역난방과 태양광·지열·수열 등을 결합한 저탄소 에너지 모델을 검토한다. 올해 수주한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를 주요 대상지로 삼아 기술성과 경제성을 따져볼 계획이다.
GS건설은 7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서울에너지공사와 ‘민간 공동주택 제로에너지 건축물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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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GS건설 본사 사옥에서 남경호 GS건설 건축주택사업본부장 (사진 오른쪽)과 황보연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GS건설] |
협약에 따라 양사는 서울시 내 정비사업지를 대상으로 지역난방과 태양광, 지열, 수열 등 저탄소 에너지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제로에너지건축물(ZEB) 등급 충족을 위한 에너지 솔루션 발굴에 협력한다.
GS건설은 사업지별 저탄소 에너지 적용을 위한 설계와 관련 인프라를 검토한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지역난방과 재생에너지 공급에 필요한 열원과 공급 방식 등을 기술·경제적 측면에서 분석한다.
양사는 정비사업 초기 단계부터 에너지 성능과 경제성을 함께 검토해 사업지 여건에 맞는 에너지 공급 방식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ZEB 기준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설계·공사비 부담을 낮추고 입주 이후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6월 30일부터 ‘에너지절약형 친환경주택의 건설기준’을 개정해 민간 공동주택의 에너지 성능 기준을 ZEB 5등급 수준으로 강화했다. 공동주택의 에너지 효율과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GS건설은 개별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적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난방과 재생에너지를 함께 활용하는 공동주택 에너지 설계 모델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GS건설은 건축가 카를로 라티 교수가 이끄는 건축·혁신 디자인 그룹 ‘CRA-Carlo Ratti Associati’와 미래형 기후위기 대응 주거 개념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친환경·저탄소 기술을 주거상품에 적용하기 위한 검토도 이어간다. 특히 올해 시공권을 확보한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를 주요 검토 대상지로 선정해 재생에너지를 결합한 에너지믹스의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성수1지구는 현재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에서 조합 단계의 정비사업으로 관리되고 있다.
GS건설은 검토 결과를 토대로 향후 공동주택 사업과 자이(Xi)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에너지 솔루션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기후환경 변화와 에너지 효율은 향후 주거환경과 상품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실제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발굴해 에너지 비용과 주거환경 측면에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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