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커머스 매출 41.9% 급증…온라인 장보기 성장축 부상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GS더프레시가 가맹 중심 사업구조를 앞세워 점포 확장과 매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맹 500호점을 돌파한 데 이어 퀵커머스와 데이터 기반 운영을 결합해 근거리 장보기 수요를 끌어들이는 전략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더프레시는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GS더프레시 송파석촌역점’을 열며 가맹 500호점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출점으로 전체 운영 점포는 603점으로 늘었다.
| ▲ GS더프레시 송파석촌역점 전경. [사진=GS리테일] |
송파석촌역점은 송파대로 일대에 전용면적 288㎡ 규모로 조성됐다. 인근 주택가의 신혼부부와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생활밀착형 점포다.
GS더프레시는 1974년 ‘럭키수퍼체인’을 모태로 출발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점포 수와 매출액, 영업이익 등 주요 경영지표에서 업계 1위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성장의 핵심은 가맹 중심 구조 전환이다. GS더프레시는 GS25의 가맹사업 운영 경험을 접목해 기존 직영 중심 체제를 가맹점 중심으로 바꿨다. 특히 팬데믹 이후 근거리 장보기 수요가 커지면서 가맹사업의 출점 속도와 운영 효율을 활용해 생활권 내 점포를 빠르게 늘렸다.
2010년 가맹 1호점인 신사점을 연 뒤 16년 만에 500호점에 도달했다. 체인오퍼레이션을 본격 도입한 이듬해인 2020년에는 가맹점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고, 현재는 약 83%까지 확대됐다.
체인오퍼레이션 시스템은 상품 구성을 표준화하고 진열과 발주를 본부가 주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경영주의 운영 부담을 줄이고 각 점포가 상권별 마케팅과 영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장보기 수요도 가맹점 매출 확대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GS더프레시는 우리동네GS 앱과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네이버 장보기 등과 연계해 1시간 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현재 전국 대부분의 매장에서 퀵커머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퀵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9% 증가했다. 2분기 전체 매출에서 퀵커머스가 차지하는 비중도 9.9%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출점과 상품 운영에는 데이터 활용도 확대하고 있다. GIS 기반 상권 분석을 통해 신규 가맹점 입지를 선정하고, 점포별 상권·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품 구색과 운영을 최적화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 속에 올해 1~7월 기존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GS더프레시는 향후 AX와 데이터 기반 경영을 활용해 가맹점 운영 효율과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가맹점 비중 확대와 함께 퀵커머스, 상권 데이터 활용 등을 통해 점포별 매출 기회를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출점과 운영 전반에 데이터 기반 체계를 강화해 가맹점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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