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공장 연간 8억9000만개 생산…선케어·스킨케어 수요 대응
중국 공장 철수 후 국내 생산 확대…글로벌 ‘메이드 인 코리아’ 공략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 후 첫 민간기업 방문지로 국내 최초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인 한국콜마의 세종공장을 찾았다.
한국콜마는 이 장관이 지난 16일 오후 세종시 전의면에 위치한 세종공장을 방문해 주요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화장품 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장관 일행은 생산 현장을 살펴보며 한국콜마의 화장품 제조 기술과 생산 역량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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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6일 한국콜마 세종공장을 방문한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이사(오른쪽에서 첫 번째)와 함께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국콜마] |
한국콜마가 이번 방문지로 선정된 배경에는 중소·인디 브랜드와의 동반성장 모델이 있다. 한국콜마는 브랜드의 제품 기획과 개발부터 생산, 품질관리, 해외 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국내 중소 화장품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K-뷰티의 해외 시장 확대는 중소기업 수출 실적에도 반영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640억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화장품 수출액은 50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하며 중소기업 수출 품목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한국콜마의 주력 사업도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기초화장품과 선케어 제품에 집중돼 있다. 한국콜마 매출에서 스킨케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50%, 선케어는 26%다. 올해 상반기 국내 화장품 수출에서 기초화장품이 차지한 비중도 74.7%에 달했다.
세종공장은 이러한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는 핵심 생산기지다. 연간 생산능력은 화장품 8억9000만개 규모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콜마의 선크림과 스킨케어 제품도 세종공장에서 전량 생산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소영 장관과 심재윤 중기부 국장, 박승록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콜마에서는 최현규 대표이사와 이영주 생산본부장, 김영현 세종공장장 등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뷰티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화장품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이사는 “중소·인디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와 긴밀히 협력하며 K-뷰티의 성장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생산 역량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초 중국 베이징 공장을 폐쇄하고 세종공장을 증설하는 리쇼어링 기업, 즉 유턴기업으로 선정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생산 기반을 강화해 해외 시장 대응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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