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캔 풍부한 영양소..'동원맛참'으로 2세대 참치캔 시장 연다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수산물이 국민 건강에 기여하고 미래 식량으로서 가치가 매우 높다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증명되고 있다.
특히 참치의 단백질 함량은 전체 영양성분의 27.4%로 생선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돼지고기(19.7%), 쇠고기(18.1%), 닭고기(17.3%) 등 육류와 비교해도 더 많다. 또한 ‘건강한 지방’의 대표주자인 오메가-3도 풍부하다. 오메가-3는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으로, 미국 심장병학회협회(AHA)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춰 성인병과 심장병의 위험을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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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원참치 캔. [사진=동원F&B] |
동원F&B(동원에프앤비)는 회사의 대표 제품인 동원참치 150g에는 28g의 단백질이 들어있어 성인 단백질 일일 권장량 55g의 절반 이상을 동원참치 한 캔만으로 섭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칼슘, DHA, EPA, 비타민 등 인체에 유익한 영양성분이 들어있다. 특히 참치에는 면역력을 증강시켜준다는 셀레늄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동원참치 150g 한 캔으로 약 120㎍의 셀레늄을 섭취할 수 있는데 이는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셀레늄의 일일 권장량은 성인 기준 50~200㎍/person/day에 적합한 수치라고 동원F&B는 강조한다.
지난 2014년, 미국 FDA에서는 임산부나 수유여성, 어린이들은 영양 섭취를 위해 참치캔을 포함한 생선을 더 많이 먹어야 한다는 내용의 건강권고안을 발표했다. 여기에 따르면 수은 함량이 낮은 가다랑어 등이 들어있는 참치캔 섭취를 권장하고 있으며,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영양 섭취를 위해 230~340g을 매주 2~3번에 나눠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동원F&B는 시중에 출시된 100g 혹은 150g의 동원참치를 일주일에 2~3캔씩 먹으면 미국 FDA에서 권장하는 알맞은 양의 참치 살코기를 섭취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미국 러시대학교 연구팀이 지난 2016년 '미국의학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게재한 논문을 보면 80대 노인 1000명의 뇌를 조사한 결과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참치 샌드위치를 먹으면, 대조군과 비교해 기억력이 더 좋고, 알츠하이머 발병 가능성도 낮았다. 연구팀은 특히 알츠하이머 발병 유발 인자인 '아포(APOE) 지방단백질'을 가진 사람도 참치를 꾸준히 섭취하면 발병을 지연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치에 많이 들어 있는 영양소인 DHA는 뇌를 구성하는 지방 성분의 10%를 차지한다. 뇌 기능 저하를 막고 학습 부진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증 개선, 집중력 향상, 과민증 완화 등 효과도 보고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임산부와 수유 중인 여성은 하루 300㎎의 DHA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30대 이상의 성인에게서는 참치에 함유된 DHA는 당뇨병과 알레르기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동원F&B는 지난 1982년부터 40여 년간 참치캔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아이큐코리아에 따르면 동원F&B의 국내 참치캔 시장 점유율은 80%를 상회한다.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단다.
동원F&B는 집에서 요리하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든다는 점에 주목했다. 기존의 동원참치 캔이 김치찌개, 볶음밥, 샌드위치 등 각종 요리에 빠질 수 없는 ‘필수 재료’로 사랑 받아왔다면, 향후에는 별도의 요리를 하지 않고도 ‘바로 먹는 반찬’으로 포지셔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이를 위해 지난 2023년 약 2년의 연구개발을 거쳐 밥 반찬으로 제격인 참기름 참치캔 ‘동원맛참’을 선보였다.
동원F&B에 따르면 카놀라유가 들어있는 일반 살코기 참치캔과 달리 동원맛참은 카놀라유에 참기름을 더한 제품이다. 참치 살코기에 참기름이 촉촉하게 스며들어 별도의 조리 없이 밥과 바로 먹기 좋다. 동원맛참의 매출액은 완성된 밥 반찬으로 자리매김하며 출시 첫 해에 비해 약 3배 가까이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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