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주 휘발유·경유 가격 "상승세 전환"...유가 상승에 유류세 인하 효과 상쇄

생활정보 / 류수근 기자 / 2022-05-14 13:23:37
휘발유·경유, 1.9원과 32.8원 올라…경유 가격 역대 최고가 경신

이달부터 확대된 유류세 인하율의 효과가 국제유가 상승에 반감되면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2주째(5.8~12) 전국 주유소 휘발유(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1942.6원)보다 1.9원 오른 리터(ℓ)당 1942.6원으로 집계됐다.
 

▲ 주유소 제품별 판매가격. . [ 한국석유공사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 제공]

이달 1일부터 시행된 정부의 유류세 인하율 확대(20%→30%) 조치로 5월 1주째 휘발유 가격은 전주(1968.2원)보다 27.5원 내렸지만 한 주 만에 다시 상승세로 바뀌었다.

전날(13일) 오후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주유소 판매가격은 전날(1948.7)보다 3원 오른 리터당 1951.7원이었다. 1일(1954.8원) 유류세 인하 확대가 시행된 후 6일엔 1931.7원까지 내렸으나 이후 매일 오름세를 보이면서 일주일만에 20원에 올랐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5월 2주째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주 대비 9.5원 오른 리터당 1997.6원, 그 다음으로 비싼 제주는 1982.8원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보다 3.9원 오른 1916.6원을 나타냈다.

▲ 지역별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 . [ 한국석유공사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 제공]

 

13일 오후 기준 전국 시도 휴발윳값을 보면 서울이 2011.8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구가 1925.6원으로 가장 쌌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리당 평균 1952.2원으로 가장 비쌌고, 이어 SK에너지(1949.9원), S-OIL(1944.7원), 현대오일뱅크(1938.9원) 순이었다. 알뜰주유소는 1913.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 상표별 판매가격. . [ 한국석유공사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 제공]

5월 2주째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전주(1906.9원)보다 32.8원 오른 1939.7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배럴당 10달러 이상 급등한 국제 경유 가격이 시차를 두고 국내 경유 가격에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게 주된 요인이다.

전국 일일 평균 경유 가격은 지난 11일(1947.6원)부터 휘발유(1946.1원)를 역전했고, 12일(1953.3원)에는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경윳값이 휘발윳값보다 높은 것은 2008년 이후 14년만에 처음이었다.

전날(13일) 오후 기준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6원 오른 리터당 1959.2원이었다.

▲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 추이. [ 한국석유공사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 제공]

국제 경유 가격은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세계적인 경유 재고 부족 상황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석유제품 수급난 등의 영향으로 역대 최고가 수준까지 치솟은 상태다.

13일 오후 기준 전국 시도 자동차용 경윳값은 제주가 2061.7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구가 1927.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서울은 2015.4원으로 제주에 이어 두 번째로 비쌌다.

국내 경유 가격은 다음 주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까지 상승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는 이번 주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국제 및 국내 가격 변동. . [ 한국석유공사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 제공]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106.4달러)보다 2.2달러 내린 배럴당 104.2달러를 기록했다.

싱가포르에서 거래된 두바이유(현물) 가격 추정값은 13일 106.7달러로 전날(102.8달러)보다 3.9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137.4원)보다 3.1달러 내린 배럴당 134.3달러였고, 국제 경유 가격은 전주(162.3달러)보다 9.0달러 하락한 배럴당 153.3달러였다.

석유공사는 “국제 유가는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석유 금수 계획에 대한 합의가 불투명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올해 세계 석유 수요 전망치 하향 조정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 중”이라고 분석했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