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美 커버드콜 ETF 3종에 개인 1조 몰렸다…나스닥100에만 8286억원

증권 / 정태현 기자 / 2026-10-07 1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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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종 순자산 합계 3조 5875억원…미국 대표지수 각각 추종
옵션 매도 비중 10% 수준…월중·월말 조합해 현금흐름 설계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대표지수 기반 타겟데일리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3종에 올해 개인투자자 자금이 1조원 넘게 유입됐다. 이 가운데 나스닥100 기반 상품에만 8000억원 넘는 순매수가 집중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 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 3종의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액이 1조 98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의 개인 순매수액이 828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은 1495억원,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데일리커버드콜’은 12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세 상품의 순자산 합계는 3조 5875억원이다.

커버드콜 ETF는 기초자산을 보유하면서 콜옵션을 매도해 받은 프리미엄을 분배 재원으로 활용하는 상품이다. 분배금 지급에 따라 순자산이 감소하는 만큼 분배율뿐 아니라 기초자산의 장기 성장성과 총수익률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세 상품은 각각 미국 대표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다. S&P500 상품은 미국 대형주 전반에, 나스닥100 상품은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성장기업에 투자한다. 미국배당다우존스 상품은 배당 성장성과 재무 건전성을 고려한 종목을 편입한다.

운용 방식은 보유자산 전체에 대해 옵션을 매도하는 전통적인 커버드콜 전략과 차이가 있다. 만기가 하루인 데일리 옵션의 매도 비중을 약 10% 수준으로 제한해 기초지수 상승분의 약 90%에 참여하면서 분배 재원을 확보하는 구조다.

분배기준일도 나눴다. S&P500과 미국배당다우존스 상품은 월중, 나스닥100 상품은 월말을 기준일로 두고 있어 함께 보유하면 한 달에 두 차례 분배금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특히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은 지난달 분배기준일을 월말에서 매월 15일로 변경한 뒤 첫 월중 분배금으로 주당 114원을 지급했다. 분배 재원에는 옵션 프리미엄뿐 아니라 편입 주식에서 발생한 배당수익도 포함했다.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커버드콜 ETF는 기초자산의 장기 성장성이 매우 중요한 상품”이라며 “미국 3대 지수에 타겟데일리 커버드콜 전략을 더해 성장성과 현금흐름을 함께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어 “월중과 월말로 나뉜 분배기준일을 조합하면 월 2회 분배금 수령이 가능한 만큼 투자자의 현금흐름 설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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